[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희망 속 개막을 준비중인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
'투심 패스트볼' 열풍이다.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라팍)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구종. 시범경기를 통해 결실을 맺는 모양새다. '투심' 특별 수혜자는 4,5선발 양창섭과 좌완 이승현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생존을 위해 변화를 택한 두 선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반면, 3선발 최원태에 대해서는 "투심이 필요 없다"며 정면승부를 주문했다. 개막 전 마지막 점검을 마친 토종 트리오. 원태인이 없는 시즌 초반, 어깨가 무겁다.
스토브리그 동안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양창섭과 이승현의 스타일 변화다.
두 투수 모두 이번 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투심 패스트볼을 적극적으로 장착하며 '땅볼 유도형' 맞혀 잡는 투수로 거듭났다.
양창섭은 스타일 변화 속 시범경기 2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의 완벽투를 펼쳤다. 박진만 감독은 "창섭이가 이제 본인이 뭘 던져서 맞춰 잡아야 하는지 깨우친 것 같다"며 "예전에는 힘으로만 압도하려다 제구가 흔들렸지만, 이제는 좋은 투심을 이용해 땅볼을 유도한다. 공 9개보다 3개로 타자를 잡는 야구를 해야 한다"고 극찬했다.
이승현 역시 투심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박 감독은 "승현이도 캠프 때부터 투심을 익혔는데, 오히려 포심보다 구속이 더 잘 나온다"며 "구속도 빠른데 무브먼트까지 있다면 당연히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팍이 타자 친화적 구장인 만큼, 뜬공보다 땅볼 유도가 생존의 필수 조건임을 선수들이 스스로 느끼고 준비했다는 평가.
반면, 올 시즌 선발진의 핵심 역할을 해줘야 할 최원태에게는 다른 처방전이 내려졌다. 투심보다는 본연의 강점인 '강력한 포심'에 집중하라는 주문이다.
못 던지는 구종이 없는 최원태는 시범경기 기간 스스로 여러 가지 시도와 실험을 했다.
하지만 박 감독의 생각은 단호했다. "원태는 투심보다 포심이 낫다. 워낙 구위가 좋은 투수라 스트라이크 존 비슷하게만 던져도 충분히 타자를 압도할 수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이어 "지금은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조금 더 단순하게 승부했으면 좋겠다"며 심리적인 부담을 덜고 자신의 공을 던져줄 것을 당부했다.
삼성 토종 선발진의 시범경기 지표는 희망적이다.
양창섭은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0, 피안타율 0.200, 평균자책점 0.00, 이승현은 WHIP 1.07, 피안타율 0.250,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증명했다.
투심으로 효율을 극대화 한 양창섭과 이승현, 삼성 2년 차를 맞아 부쩍 구위가 좋아진 최원태가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 라이온즈 선발 마운드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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