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개막을 앞둔 밀워키 브루어스가 악재를 만났다.
밀워키는 26일(한국시각) 외야수 잭슨 추리오(22)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린다고 발표하며 최대 4주간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베네수엘라 대표팀에 합류했던 추리오는 지난 5일 연습경기에서 투구에 왼손을 맞았다. 이후 본선 1라운드 초반 2경기에 결장했지만, 이후 결승전까지 5경기에 출전했다.
밀워키 복귀 후 추리오는 시범경기 막판 일정을 소화하면서 무난하게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왼손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MRI 검진 결과 중지 밑부분에 미세 실금 골절이 발견됐다.
팻 머피 감독은 MLB센트럴라디오를 통해 "안타깝다. 그는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WBC 출전도 정말 만족했다"며 "하지만 스윙 훈련 내내 통증을 느꼈다고 하더라. 검진 결과 골절이 확인됐고, 당분간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상처는 이미 아물기 시작했다고 한다"며 "다만 지금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더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2021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밀워키 유니폼을 입은 추리오는 19세였던 2023년 12월 밀워키와 8년 총액 8200만달러(약 1235억원) 계약을 하면서 주목 받았다. 이듬해 메이저리그 신인 최연소 20홈런-20도루 달성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에도 20-20에 성공하면서 밀워키가 그에게 왜 거액을 안겼는지를 입증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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