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야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메이저리그 직관은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볼 만하다.
'종주국' 미국에서 야구 관람은 하나의 문화다. 가족 단위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핫도그와 맥주를 먹으면서 경기를 즐기는 식이다. 하지만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최근에는 선뜻 지갑을 열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LA 다저스의 다저스타디움 홈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선 마음을 크게 먹어야 한다. 미국 매체 부키스닷컴은 26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 직관 경험을 토대로 4인 가족 기준 관람료가 총 413.16달러(약 62만2500원)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들이 포함시킨 직관 비용은 4장의 입장권과 주차비, 핫도그 4개와 맥주, 음료수 각각 2개씩이다. 주차비는 45달러(약 6만7800원)가 들었고, 입장권 평균 가격은 78.11달러(약 11만7600원)다. 맥주 가격은 28달러(약 4만2000원)로 책정됐다. 여기에 유니폼, 굿즈 등 각종 기념품까지 구매하면 한화로 한 경기를 보는 데 100만원을 웃도는 금액이 들어가는 셈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이를 두고 '총액이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200달러(약 30만원) 가량 비싸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준을 적용해 타팀과 비교해도 다저스 경기 직관 비용은 비싼 편. 보스턴 레드삭스는 372.90달러(약 56만1800원)로 2위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83.58달러(약 42만7200원)로 5위, 송성문을 보유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74.14달러(약 41만3000원)로 6위에 올랐다.
수용인원 5만명이 넘는 다저스타디움은 매 경기마다 빈 자리를 쉽게 찾을 수 없을 정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인기구단의 위상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일본)가 가세하면서 일본 팬 대거 유입으로 이어진 상태다. 일본에서 다저스 경기를 직관하기 위해 적잖은 비용을 투자해 날아오는 팬들도 상당수다. 이들에겐 다저스타디움의 높은 물가는 '현장 직관'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부담이다.
물론 모든 팀의 입장권 가격이 비싼 건 아니다. 부키스닷컴은 '다저스와 같은 연고의 LA 에인절스는 44달러(약 6만6000원)짜리 패밀리팩을 판매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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