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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차 커도 타격에 집중" 프로 첫 타석에서 홈런 쳤는데, ML 개막전 9회 1점 홈런, '괴물' 무라카미 2볼넷까지, 그러나 팀은 2대14 대패

by 민창기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인 타자 무라카미가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 9회 1점 홈런을 치고 타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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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무라카미. 빠른 공에 약하고 삼진이 많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었다. AFP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최고 홈런타자 무라카미는 지난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ㅘ 2년-3400만달러에 계약했다. UPI연합뉴스
무라카미는 밀워키와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트리고 2볼넷을 기록했다. AFP연합뉴스
무라카미의 호쾌한 타격 모습. UPI연합뉴스
무라카미는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개막전에 6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괴물타자'답게 데뷔전부터 화끈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일본인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6)가 27일(한국시각)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밀워키 원정경기에 6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9회 우월 1점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밀워키 우완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가 던진 시속 145km 컷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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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 속도 166km, 비거리 약 117m.

우려를 씻은 메이저리그 첫 경기였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시절 무라카미는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홈런타자였다. 비교 대상을 찾기 어려운 엄청난 파워로 홈런 기록을 양산했다. 한 시즌 일본인 최다 홈런 신기록(56개)을 수립했다. 세 차례 홈런 1위를 하고 22세에 최연소 타격 3관왕을 했다. 그러나 빠른 공에 약하고 삼진율이 높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3루 수비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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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을 달랐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을 맞았다. 밀워키 우완 선발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가 바깥쪽 높은 코스로 시속 159km 패스트볼을 꽂았다. 빠른 공에 무라카미의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두 차례 헛스윙을 하고 풀카운트로 갔다. 침착하게 대응했다. 6구째 시속 158km 몸쪽 높은 코스로 빠지는 빠른 공을 참았다. 첫 타석 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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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두 번째 타석. 또 풀카운트 승부를 벌여 4구를 얻었다. 6구째 낮은 코스로 빠지는 커브를 지켜봤다. 7회엔 선두타자로 나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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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메이저리거같았다.

무라카미는 첫 홈런에 대해 "조금 앞에 있었지만 각도가 좋았다. 큰 점수차와 상관없이 타석에 집중하려고 했다. 매 타석 이런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마운드가 무너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대14로 대패했다.

무라카미는 지난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3400만달러에 계약했다. 예상보다 계약 기간도 금액도 적었다. 장점과 함께 약점이 부각됐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소속팀에선 달랐다.

프로 데뷔전도, 빅리그 첫 경기도 홈런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야쿠르트 유망주 무라카미는 2018년 9월 16일 1군 첫 경기에 나갔다. 메이지진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전에 6번-3루수로 출전해 2회 홈런을 때렸다. 2000년대 생 최초로 프로 1군 데뷔전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무라카미는 첫 타석 이후 13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 홈런이 그해 기록한 유일한 안타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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