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트리플A 개막전서 홈런에 2안타, 2타점, 2볼넷의 맹타를 과시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트리플A팀인 타코마 레이너스에서 뛰고 있는 위즈덤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서 5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7대6 승리를 이끌었다.
0-1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5세의 젊은 왼손 투수 콜 드레이크와 상대한 위즈덤은 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이후 4개의 높은 공을 잘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의 3연속 범타로 득점실패.
2-2 동점이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쳤다. 두번째 만난 드레이크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80.4마일(약 129.4㎞)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겨 버렸다. 비거리 134미터의 큰 홈런.
3-2로 앞선 6회초 1사 1루에선 우완 투수 제라도 카리요를 만났다. 와일드피치로 1사 2루가 됐고 볼카운트 2B1S에서 96.4마일(약 155.1㎞)의 몸쪽 낮게 온 빠른 싱커를 쳐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2루주자가 홈을 밟아 4-2. 패트릭의 두번째 타점이었다.
하지만 타코마는 6회말 대거 4점을 내줘 4-6으로 역전을 당했다. 8회초 위즈덤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2루서 위즈덤은 왼손 투수 필립 애브너와 대결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1,2루의 찬스를 이어줬고,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희생플라이와 2타점 안타로 3점을 뽑아 타코마가 7-6으로 역전했다. 위즈덤이 콜린 데이비스의 역전 2타점 안타 때 득점을 했다.
위즈덤은 KIA가 장타력을 올리기 위해 영입한 타자였다. 지난해 119경기서 타율 2할3푼6리(424타수 100안타)를 기록해 정확성은 떨어졌지만 100개의 안타 중 홈런이 35개나 돼 장타력 만큼은 대단했다. 장타율이 0.535로 좋았지만 출루율이 0.321로 그리 높지 않았고, 찬스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결국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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