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저희 타선 강합니다. 네일 공이 너무 좋았을 뿐이죠."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오태곤을 주장으로 임명한 이유가 있었다. 주전은 아니지만, 언제든 자기 역할을 해줄 거란 믿음이 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개막전 극적 대타 역전 홈런포를 때리더니, 올해도 개막전 기적의 대역전승 주역이 됐다.
SSG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7대6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화이트가 흔들리며 0-5로 끌려갔지만, KIA 불펜을 포기하지 않고 공략하며 귀중한 승리를 일궈냈다.
그 중심에 오태곤이 있었다. 7회 성영탁 상대 추격의 적시타를 때려내더니, 9회말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추격의 1타점 안타를 때려냈다. 오태곤의 활약 속에 KIA는 9회말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다.
KBO리그 유일의 비주전 주장이다. 보통 주장은 주축 선수들을 시킨다. 하지만 이 감독은 주전은 아니지만, 경기 중후반 대타나 대주자 등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는 오태곤에게 힘을 실어줬다. 기존 주장 김광현이 어깨 수술로 이탈하게 돼 새 주장을 찾아야 했는데, 이 감독은 주전 여부보다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할 선수를 찾았다. 그리고 오태곤이 2년 연속 개막전에서 그 믿음에 보답했다.
오태곤은 경기 후 "SSG 랜더스가 된 후 개막전 전승이다. 지난해도 홈런 덕에 이겼고, 그 기록이 깨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내가 주장 아닌가. 다행히 개막전 전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오태곤은 "개막전에 계속 운이 따라주는 것 같다. 내 스스로도 놀랍다. 물론 오늘도 좋지만, 야구의 꽃은 홈런이라고 작년이 더 기억에 남기는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태곤은 대타로도 중요한 순간 맹활약 한 것에 대해 "다른 건 없다. 계속 움직이며 몸 풀고, 방망이 돌리고, 상대 투수를 연구하는 것 뿐이다. 첫 번째 안타도 성영탁 선수가 나올 거라 예상하고 준비했다. 결과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주전으로 못뛰는 게 아쉽지 않느냐고 하자 "감독님께 매번 주전으로 내보내달라고 말씀드린다. 그러면 안된다고 하신다. 내가 대타로 나가도 다 치는 게 아니라고 말씀드려도 절대 안된다고 하신다. 물론 내가 주전으로 나가면 또 거짓말처럼 못하니 할 말이 없다. 그렇게 감독님과 한 시즌 티격태격하며 진내다. 그래도 믿고 기용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SSG는 김재환을 영입하며 타선의 무게감을 더했다. 이날 타선은 KIA 선발 네일에 고전했지만, 결국 KIA 불펜을 두들기며 승리를 이끌었다. 오태곤은 "네일 선수가 너무 잘 던졌다. 원래 좋은 투수지만, 오늘은 구위도 너무 좋고 공들이 ABS 끝에 너무 잘 걸리더라. 오늘은 네일 투수가 너무 잘 던져 그랬지만, 우리 라인업 정말 좋다. 1번 박성한부터 9번 정준재까지 신구 조화가 잘됐다. 10개 구단 어느 팀과 비교해봐도 우리 타순은 강하다"고 힘줘 말했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도끼♥이하이, “교제 중”..“만우절 장난 아냐” -
손태영♥권상우, 얼굴 공개한 子룩희 데뷔설 일축 "연예인 끼 1도 없다" -
손연재, '돈자랑 논란' 신경 안 써...♥금융인과 초호화 데이트 -
'복귀' 이휘재, 중1 쌍둥이子 생각에 오열 "이제 내가 일했으면 좋겠다고" ('불후')[종합] -
도끼♥이하이, 열애설 직후 '밀착 커플 영상' 공개...스킨십도 포착 -
이하이, ♥도끼와 사실상 열애 인정 "내 남자"→럽스타 속 공개 스킨십 [종합] -
“결혼 가자!” 도끼♥이하이 열애설에 슬리피·딘딘 결혼 축복 -
배인혁, 고시텔 살다 '인생 역전' 됐다...칼각 정리된 집 인테리어 '감탄' (나혼산)
- 1.韓 좌절! 일본, 또 일본, 또또 일본이다...亞 축구 1위 탈환 실패, 일본 에이스 이강인 제치고 2위→'한국 축구 GOAT' 손흥민 11위
- 2.'돈 쓴 보람 있네.' 감독 빼고 다바꾸더니 우승팀에 대승. 이강철을 웃게한 달라진 타선. "1회 2아웃이후 연속안타로 빅이닝 기쁘다" [잠실 코멘트]
- 3.'어쩌다 이렇게, 손흥민 아시아 톱10 이탈 파장' 日 7명-韓 2명-우즈벡 1명, AFC 선수 몸값 지형도 완전히 뒤집혔다
- 4.'제2의 폰세' 맞네, 156㎞ 광속구, 144㎞ 체인지업, 데뷔전 무실점, 피치콤 트러블→5볼넷→101구는 숙제
- 5.'韓 단독 1위 등극' 이제는 이강인의 시대다…시장가치 52억 올라 '480억' 평가→커리어하이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