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리백의 한 축이 휘청였다. 순간의 실수는 치명적인 실점으로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인근인 밀턴킨즈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에서 0대4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스리백을 꺼내들었다. 이미 예고된 방향성이었다. 홍 감독은 스리백을 메인으로 썼던 지난해 9월 A매치와 같은 구성을 만들었다. 3월 명단에서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조유민(샤르자) 김주성(히로시마)까지 5명의 중앙 수비수를 뽑았다. 홍 감독은 포백을 쓴 지난해 11월 A매치에서는 4명의 중앙 수비수를 선발한 바 있다.
스리백은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인해 고려할 수밖에 없는 카드다. 한국은 박용우(알아인) 원두재(코르파칸) 등이 이탈했다. 권혁규(카를스루에) 박진섭(저장)이 있지만, 아직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 약점을 채우기 위해서 꾸준히 준비해온 방안이다.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뮌헨)와 함께 선택을 받은 주인공은 김태현(가시마), 그리고 조유민(샤르자)이었다. 훈련에서도 김민재를 중심으로 조유민 김태현이 구성한 스리백을 점검하며, 기용을 고려했다. 조유민과 김태현 모두 홍 감독이 스리백 카드를 기용하며 꾸준히 기회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이번 코트디부아르전에서 활약한다면, 김민재의 파트너로서 스리백의 한 자리를 굳힐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조유민이 무너졌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 체계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하지만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코트디부아르는 경합에 약점을 보인 한국의 우측 수비를 적극 공략했다. 코트디부아르의 선택은 성과를 거뒀다. 전반 35분 한국 진영 좌측 깊숙한 진영에 위치한 고도에게 공이 전달됐다. 고도를 밀착마크한 조유민이 높이 뜬 공을 걷어낸다는 게 고도의 몸에 맞추고 말았다. 가속을 붙여 벗겨냈고, 뒤따라오던 조유민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고도는 우측에서 침투하는 게상을 발견하고 크로스를 찔렀고, 공을 잡은 게상이 오른발 발끝으로 공을 툭 차넣었다. 주도하던 흐름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추가 실점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한국 진영 왼쪽 하프스페이스에서 전진패스를 잡은 아딩라가 영리한 턴 동작으로 조유민을 가볍게 벗겨낸 후 조현우의 선방을 피해 골문 우측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유민은 두 번의 실점 장면에서 '자동문 수비'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무리한 전진과 인터셉트 시도로 허무하게 기회를 내줬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유민을 빼고, 이한범을 투입했다.
조유민은 그간 꾸준히 홍명보호 스리백 한 자리를 맡았었다. 182cm의 신장이 중앙 수비수로서는 크지 않지만, 뛰어난 위치 선정, 예측 수비, 그리고 안정적인 태클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였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전 활약도 명백히 기대 이하였다.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에서는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공중볼 경합 1회, 지상에서의 경합 2회 모두 패배하며, 경합 성공률 0%에 그쳤다. 클리어링 1회, 인터셉트 1회 등 다른 기록들도 아쉬웠다. 월드컵으로 향하는 마지막 리허설에서 제대로 넘어졌다. 경합 능력 부족과 판단 실수 등 수비진을 위태롭게 하는 모습, '자동문 수비'로는 홍명보호 수비의 한 자리를 지키기 어렵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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