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밝는 스코틀랜드가 홈에서 치른 일본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졸전 끝에 0대1로 졌다.
스코틀랜드는 29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튼 파크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친선 A매치에서 후반 29분 이토 준야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대1로 졌다. 스코틀랜드는 베스트11에 맥토미니(나폴리), 로버트슨(리버풀), 맥긴(애스턴빌라) 퍼거슨(볼로냐) 같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넣었지만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선발 멤버로 경험이 부족한 신예들을 대거 투입하고도 무실점으로 전반전을 버틴 끝에 후반 조커로 투입한 베테랑 이토 준야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일본은 위기 대응력과 골결정력에서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일본에 패한 스코틀랜드 스티브 클락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톱 클래스인 상대와 이번 경기로 많은 걸 얻었다. 우리가 상대 파이널 서드 지점에서 충분한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한 걸 재검토해야 한다. 이건 우리가 늘 이야기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상대에게 실점한 부분도 너무 빨리 차단하려고 나가려고 한 나쁜 선택에서 나왔다. 우리 수비 조직이 무너지면서 나왔다"면서 "오늘 경기를 통해 작은 교훈을 얻었다. 톱 팀을 상대로 나쁜 판단을 하면 벌을 받는다"고 말했다.
클락 감독은 "솔직히 말해 우리가 져야 할 경기는 아니었다. 다시 비디오 분석을 해야 한다. 경기 중 좋았던 점이 1~2개 정도 있었다. 수비는 꽤 좋았다"고 말했다고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 등 복수의 매체들이 전했다.
스코틀랜드는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한다. 그 대회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일본과 대결했고, 4월 1일 코트디부아르와 한 차례 더 친선경기를 갖는다.
일본을 상대한 스코트랜드 센터백 잭 헨드리(알 에티파크)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좋은 테스트가 됐다. 일본은 강한 팀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이런 상대와 싸워보는 건 좋은 일이다.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면서 "이런 상대와의 경기에선 사소한 차이가 승패를 가른다. 우리는 앞으로 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매체 '데일리 레코드'는 '이토 준야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진가를 보였다. 탁월한 움직임으로 슈팅을 날렸고, 일본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스코틀랜드 대표팀에 혹평이 쏟아졌다고 일본 매체들은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스코틀랜드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좋지 못했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현지 기자들은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팀이 맞나"라고 중얼거렸다고 한다. 스코틀랜드 홈팬들은 후반 막판 이토 준야의 결승골이 터지자 경기장을 떠나기도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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