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부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단 1득점만 올리며 2026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는 준수한 타선으로 평가 받았지만, 시즌이 막상 시작되니 타선 전체가 침체해 있다.
맥코비 크로니클스는 29일(한국시각) '202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중요한 첫 걸음이 마침내 나왔다'며 '시즌 첫 두 경기 동안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어 보였던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올시즌 첫 득점은 이정후의 발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같은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 2루타를 쳤다. 이정후는 선발 투수 윌 워렌의 시속 85.8마일(약 138㎞) 스위퍼를 안타로 만들었다. 지난 26일 개막전과 28일 경기 모두에서 7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정후가 첫 안타를 기록한 순간이었다. 이후 맷 채프먼이 안타에 성공하며 이정후가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첫 득점이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양키스에게 최종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 전체적으로 클러치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9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양키스(7개)보다 좋은 공격력을 보였지만, 득점하지 못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4안타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변화이긴 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타선에는 개선이 필요하다.
매체는 '득점은 분명 의미 있었고, 중요한 첫 걸음이었다'며 '하지만 시즌 3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라는 점에서 이미 늦은 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 흐름을 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강팀인 양키스이기에 샌프란시스코의 부진은 이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당장 중요한 것은 오는 31일 있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일정이다. 이정후를 비롯해 점점 살아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걱정은 크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전에서 득점을 넘어 승리가 간절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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