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갈피를 잡지 못하는 손흥민(LA FC)의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로베르토 데 제르비 올랭피크 마르세유 전 감독(47)을 차기 사령탑 1순위에 올려놨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30일(한국시각), '스퍼스는 데 제르비를 새로운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하길 원한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구단이 데 제르비 감독을 설득 중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부임 44일만에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팀을 떠났다. 비나이 벤카테샴 최고경영자와 요한 랑게 스포츠디렉터는 후임 감독 선임에 착수했다'라고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2월 토마스 프랭크 전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투도르 감독은 7경기에서 단 1승(1무5패)에 그치는 부진 끝에 경질 통보를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0대3 완패하며 강등권과의 격차가 승점 1점차로 좁혀졌다. 노팅엄전을 마치고 투도르 감독을 내치려했지만, 지난 주말 부친을 잃은 투도르 감독에게 애도의 시간을 주기 위해 경질을 미뤘다고 'BBC'는 전했다. 토트넘은 7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30으로 18위 웨스트햄(승점 29)에 고작 1점 앞섰다.
이 매체는 '올 시즌 초 마르세유를 떠나 현재 자유의 몸인 데 제르비 감독은 유력한 영입 대상이다. 토트넘은 투도르 감독의 경질 발표 이전에 데 제르비 감독의 의향을 타진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의 차기 정식 감독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EPL 잔류 여부가 가려질 시즌 종료 시점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며 '토트넘이 다시 데 제르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할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시즌 후에나 선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탈리아 출신 데 제르비 감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EPL 클럽 브라이튼을 이끈 경험이 있다. 2022~2023시즌 EPL 6위로 팀을 유로파리그에 올려놨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션 다이치 전 노팅엄 감독과 단기계약을 체결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노팅엄에서 경질된 후 현재 무직 상태인 다이치 감독은 EPL 잔류 경험이 풍부하다'며 '다만 다이치 감독은 토트넘 부임시 최소 18개월 계약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계약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BBC'는 '많은 팬은 이전 재임 기간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현 미국 대표팀 감독의 재선임을 선호하지만, 이번여름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즉각적인 부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현실적인 대안은 아니라고 평했다.
라이언 메이슨, 해리 레드냅, 팀 셔우드 등 토트넘과 인연이 있는 감독들이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직을 맡을 의향을 드러내고 있으며, 현 토트넘 소속인 벤 데이비스 또한 단기적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아디 휘터 전 AS모나코 감독과 전 토트넘 선수 출신 글렌 호들, 크리스 휴튼 또한 임시감독 후보라고.
한편, 토트넘이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할 경우 팬의 반대라는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여성팬 단체인 '위민 오브 더 레인'은 지난 29일 공식 성명을 통해 데 제르비 감독의 선임을 반대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마르세유 사령탑 시절 맨유 출신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를 영입해 중용했다. 그린우드는 강간 미수 및 폭행 혐의가 기각된 후인 2023년 맨유를 떠났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해 11월 그린우드에 대해 "좋은 사람"이지만 "큰 대가를 치렀다"라고 표현했다. "내가 아는 그린우드는 언론에 보도된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그의 삶에서 일어난 일이 너무나 안타깝다"고도 했다.
축구계의 성차별과 여성혐오 근절을 목표로 하는 '위민 오브 더 레인'은 데 제르비 감독의 발언을 언급하며 "판단력과 리더십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토트넘은 데 제르비를 감독으로 선임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의 공식 LGBTQ+ 팬클럽인 프라우드 릴리화이츠도 "그런 위치에 있는 지도자가 그린우드와 같은 선수를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사건의 심각성을 경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문제가 된다"라고 비판했다.
토트넘은 3월 A매치 데이 이후 첫 경기인 4월 12일 선덜랜드 원정경기 전에는 새 사령탑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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