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KBO리거가 빠진 자리, 이제는 대만 야구가 채운 모양새다.
대만 민보는 30일(한국시각) '2026 NPB가 개막한 가운데 대만 선수들의 활약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총 12개 구단에 등록된 대만 출신 선수는 13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시즌 초반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내야수 린안커(세이부 라이온스)다. 린안커는 스프링캠프에서 3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개막 엔트리에 진입한 데 이어, 지난 28일 지바 롯데 마린스 원정 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첫 안타를 신고했다. 29일 경기에선 첫 타점을 올리는 등 이틀 연속 시원한 방망이를 선보였다.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뛰는 투수 구린루이양과 쑨이레이도 주목 받고 있다. 구린루이양은 시범 경기 막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60㎞의 직구를 던져 탄성을 자아냈다. 쑨이레이는 2군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올해로 일본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한 34세 베테랑 투수 쑹자하오도 지난 28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 구원 등판해 공 8개로 삼자 범퇴 이닝을 기록, 지난해 수술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증명했다.
대만 선수들의 NPB 진출은 꽤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일본 태생인 왕정치(오 사다하루)의 성공이 계기가 됐다. 곽원치(가쿠 겐지) 등 대만에서 뛰다 일본으로 건너간 선수 외에도 천다펑(다이호 야스아키), 양다이강처럼 아예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학업을 마치고 프로 데뷔한 케이스도 많다. 현재도 많은 대만 선수들이 NPB에 진출하고 있다.
한때 KBO리그 최상위권 선수들도 NPB에 진출해 활약한 바 있다. 1990년대 중반 선동열이 주니치 드래곤즈에 입단해 성공을 거둔 뒤 이종범, 이상훈, 정민철, 조성민, 이승엽, 이병규, 김태균, 이범호, 이대호 등 여러 선수들이 주축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2010년 이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은 이어지고 있으나 NPB로 향하는 발걸음은 끊긴 상태. KBO리그와 비교해 연봉 면에서 큰 차이가 없음에도 NPB에서는 주전으로 자리 잡기 쉽지 않다는 게 원인으로 분석됐다.
대만 선수들이 일본행을 선호하는 건 자국 리그인 CPBL 환경과 연관돼 왔다. 일본에서 1군 엔트리에 들 정도 실력이면 CPBL 최상위급 선수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 하지만 최근 대만 선수들은 굳이 1군이 아니더라도 NPB를 하나의 도전 무대로 인식하며 2군에서 기량을 닦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눈치다. 오랜 기간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에서 활약하다 올해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왕옌청이 대표적 케이스다. 아시아에서 최상위권 리그로 꼽히는 NPB에서 대만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건 국제 경쟁력 문제가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는 한국 야구가 마냥 흘려 듣기는 어려운 소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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