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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은퇴 후 배우 도전하고파"…'피겨 프린스' 차준환, 김선호→이세영 소속 판타지오에 새둥지

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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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차준환 남겨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 은퇴 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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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판타지오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최근 차준환 선수와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차준환은 2001년생으로 올해 만 25세 현역 피겨스케이팅 선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첫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최종 5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피겨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이듬해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라는 역사를 쓰기도 했다. 2025년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최종 4위를 기록하는 등 개인 최고 성적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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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은 김연아 이후 한국 피겨의 불모지였던 남자 싱글에서 세계선수권 메달, 올림픽 톱5 진입 등 모든 '최초'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이다. 고난도 4회전 점프(쿼드러플 살코, 쿼드러플 토룹)의 안정적인 구사력에 섬세한 연기 표현력, 훈훈한 비주얼까지 겸비한 차준환은 '피겨 왕자'로 불리며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이너 바우어(빙판 위 상체를 뒤로 젖혀 활처럼 휘어지는 기술) 동작은 우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해 차준환의 트레이드 마크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피겨 왕자' 차준환이 차은우, 김선호, 이세영, 이성경, 김도연, 옹성우, 백윤식, 강예원, 공민정, 정다빈 등이 소속되어 있는 국내 굴지의 매니지먼트 판타지오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현역 스포츠선수가 스포츠 에이전시가 아닌 연예기획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이례적인 사례로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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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의 판타지오 이적 배경에는 '은퇴 후 배우 전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차준환은 훈훈한 외모 덕에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어린 시절 광고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25년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아역배우를 하다가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전향한 케이스라서 뭔가 다 못해본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은퇴 후에 배우에 도전해보고 싶기는 하다"고 밝히며 배우 전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기에 은퇴 시점도 한몫을 더했다. 올해 열린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차준환은 계속된 부상 악재로 '휴식'을 언급하기도 했고 올림픽 후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대어급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 탄생을 예고한 차준환이 은퇴 후 어떤 작품으로 인생 2막을 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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