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혜윤(30)이 영화 '살목지'를 통해 러블리한 이미지를 벗고 '호러퀸'으로 변신한다.
8일 개봉하는 '살목지'는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로, 이상민 감독의 장편 데뷔 연출작이다. 김혜윤은 극 중 로드뷰 서비스 회사 온로드미디어 PD 한수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난 김혜윤은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 공포영화를 좋아해서, 언젠가 꼭 한 번 찍어보고 싶었다"면서 "주연으로서 스토리의 중심이 되어야 하다 보니 부담도 컸는데,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과 감독님, 스태프 분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고 도와주셨다. 편집본을 볼 때마다 스산함이 잘 묻어난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연기적으로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혜윤은 "뭔가 수인이는 정제된 느낌이 들었다. 연기할 때도 표정이나 눈빛으로 표현을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어려움을 느꼈는데, 감독님께서 모니터를 보면서 알려주시고 방향성을 잡아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공포장르가 주는 매력에 대해서도 "결말에 도달하기 전까지 긴장감과 심장 쫄깃함을 느낄 수 있지 않나. 결말을 알았을 때의 해소감과 해방감도 좋은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특히 '살목지'는 역대급 고사 스케일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에 김혜윤은 "아무래도 귀신을 소재로 다루다 보니, 안전하게 촬영하려고 고사를 지냈다"며 "가장 신기했던 건, 무당 선생님이 오방기를 뽑아달라고 배우 몇 분을 골라주셨는데, 다 극 중에서 귀신으로 나오는 분들만 골라주셨더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종원과는 전 연인으로 등장해 이른바 'X 케미'를 발산하기도 했다. 그는 "종원 오빠가 저를 처음 봤을 때부터 원래 알던 사이처럼 편하게 해줘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X케미'가 나올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이 수인이의 말투를 틱틱대는 방향으로 잡아주셔서 잘 찍었다"며 "밤에 저수지에서 보트를 탔을 때도 오빠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 극 중에서 오빠가 제 이름을 많이 불러주는데, '아 나를 걱정하는 X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수중 촬영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저는 실제로 물을 되게 좋아하는 편"이라며 "이전에 수중 촬영을 경험해봤는데, 이번엔 장르가 어둡고 소품도 다 무섭다 보니까 막상 물 밑으로 내려갈 때 겁이 나더라. 종원 오빠가 먼저 능숙하게 촬영을 마쳤고, 저도 오빠에 힘입어 '이 두려움을 꼭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오빠만큼 수중 촬영 신이 많지는 않았는데도, 안심하면서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열린 '살목지' VIP 시사회에는 김혜윤을 응원하기 위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팀과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in 칼라페' 팀이 극장을 찾았다. 김혜윤은 "지인 분들이 '너 때문에 오긴 왔는데, 영화가 너무 무섭다'고 말씀하셨다. 무서워서 눈을 감았는데, 소리도 무섭다고 하시더라(웃음). 또 시사회가 끝난 후에 '처음 보는 카메라 앵글이 많았다'는 반응도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김혜윤은 2024년 4월 8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이후 2년 뒤인 같은 날엔 영화 '살목지'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이에 그는 "사실 벚꽃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중간고사이긴 하다. 보통 중간고사 기간에 벚꽃이 피지 않나(웃음). 그래서 '살목지'가 4월 8일에 개봉한다고 했을 때 '10대 관객 분들이 친구들과 보러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선재 업고 튀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변우석은 10일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변우석과 작품 공개를 앞두고 서로 응원을 주고받았는지 묻자, 김혜윤은 "저희 둘다 서로 파이팅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만큼, 열일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김혜윤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모교인 선일여자고등학교에 방문해 오싹한 시사회와 스쿨 어택 행사를 열고 후배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오랜만에 학교에 갔는데, 10대 친구들의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며 "크게 환호해 주시고 반겨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같이 간 배우들도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에 놀랐다. 그래서 '아 역시, 우리 선일여고. 내 후배들'이란 생각이 들어서 뿌듯했다"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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