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추운 날씨 때문일까. 그렇다고 해도 전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SSG 랜더스 아시아쿼터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가 2경기 연속 부진했다. 타케다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4안타 2탈삼진 4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KBO리그 공식 데뷔전이었던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⅔이닝 9안타 5탈삼진 1볼넷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던 타케다는 두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한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SSG 입장에서도 고민이 많아지는 투구 내용이다. 첫 등판에서 높은 피안타율에 고전했던 타케다는 이날은 제구 난조로 인해 고전했다. 1회초 1아웃 이후 요나단 페라자에게 2루타, 문현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한 타케다는 이후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2사 후 2루수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문제는 3회였다. 정교한 코너웍에 신경썼지만, 오히려 ABS를 전부 빗겨가는 결과가 나왔다. 선두타자 오재원을 시작으로 페라자, 문현빈에게 전부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가 찾아왔다. 이어 4번타자 노시환을 상대로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강백호와 채은성이 타케다의 직구를 건드려 플라이로 잡혀 간신히 2아웃을 잡았지만, 하주석이 중견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추가 2실점을 더 허용했다. 타케다는 최재훈을 2루 땅볼로 잡으며 어렵게 3회를 마무리했다. 3회에만 무려 32구를 던졌다.
3회 실점으로 역전을 당한 SSG 벤치도 타케다를 그냥 두지 않았다. 4회를 앞두고 투수를 교체하면서 타케다의 두번째 등판이 마무리 됐다.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66승, 국가대표 경력까지 있는 투수인 타케다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이후 올해로 2년 차를 맞았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전 "유독 타케다 등판날 날씨가 춥다. 날씨가 따뜻해질 수록 더 좋아질거라고 본다. 본인도 수술 이후 그런 부분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날씨가 풀리면서 더 좋아질 거라고 보고 있다"고 낙관했다.
그러나 두번째 등판의 투구 내용은 분명 팀을 고민에 빠트리게 만드는 결과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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