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벤피카에 계속 남고 싶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벤피카 잔류를 천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벤피카 지휘봉을 잡았다. 포르투를 떠난 후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유, 토트넘, AS로마, 페네르바체 등을 거쳐 무려 25년만에 리스본으로 돌아왔다.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티켓 등을 거머쥐기도 했지만, 최근 흐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선두' 포르투와 승점차가 7점으로 벌어진 3위에 자리하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최근 3주 사이에 2번의 퇴장을 당하는 등 평정심도 잃어버린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가 무리뉴 감독에게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현재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후임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이전부터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벌써부터 무리뉴 감독의 후임 후보까지 나왔다. 최근 맨유에서 경질당한 후벵 아모림 감독이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성공시대를 열며 차세대 명장으로 꼽혔다. 비록 맨유에서 실패했지만, 아직 어린 나이인만큼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 특히 아모림 감독은 벤피카의 팬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벤피카 잔류를 원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멘데스는 내 에이전트지만, 내 거취는 내가 결정한다. 나는 벤피카에 남고 싶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과 벤피카의 계약기간은 2027년 여름까지다. 다만 무리뉴 감독이 원할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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