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O리그 마운드를 평정했던 '광속구 에이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복귀 로드맵이 베일을 벗었다. 무리한 복귀보다는 철저한 '빌드업'을 통해 에이스를 완벽하게 복구하겠다는 사령탑의 의지가 담겼다.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가 우천 취소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 국민적 관심사인 '안우진 활용법'에 대해 가감 없이 공개했다.
설 감독이 밝힌 안우진의 복귀전은 오는 1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던 '완투형 에이스'의 모습은 잠시 접어둬야 한다. 설 감독은 "안우진은 1이닝부터 시작해 투구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생각"이라고 못박았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도 정해졌다. 설 감독은 "12일 경기는 30구 이내로 짧게 끊을 것이다. 아무리 투구 수가 적게 끝나도 2회에는 올리지 않는다. 설령 난타를 당한다고 해도 30구가 넘어가기 전에 내릴 생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결과보다는 '투구 메커니즘 확인'과 '실전 감각 조율'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이다.
복귀전 이후의 스케줄 역시 철저히 안우진의 몸 상태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설 감독은 "12일 경기가 끝난 뒤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며 "다음에 2이닝을 던질지, 1이닝을 한 번 더 던질지, 그리고 휴식일을 며칠로 가져갈지, 4일 휴식 후 등판 혹은 2일 휴식 후 등판 등을 세밀하게 체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팔꿈치 수술 후 돌아오는 에이스가 느낄 수 있는 심리적, 육체적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배려다. 설 감독은 "일단 던지는 것을 보고 몸 상태를 확인해야 구체적인 플랜이 완성될 것 같다"며 신중함을 유지했다.
안우진의 '1이닝 등판'에 따른 마운드 공백은 '준비된 카드' 배동현이 메운다. 설 감독은 "12일 1회에 안우진이 던지고 나면 2회부터는 배동현이 올라간다. 배동현은 현재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안우진의 뒤를 이어 실질적인 선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선발 자원인 하영민에게 이틀간의 추가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에이스의 복귀를 연착륙시키면서도 기존 선발진의 체력까지 안배하겠다는 일거양득의 전략이다.
157㎞의 강속구를 뿌리며 화려하게 돌아올 안우진. 하지만 그 화려함 뒤에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설종진 감독의 치밀하고 냉철한 계산이 깔려 있다. 과연 '1이닝 한정판'으로 돌아올 안우진이 고척돔 마운드에서 어떤 강렬한 복귀 신고를 할지, 오는 12일 고척을 향한 야구팬들의 시선이 벌써 뜨겁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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