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대호 감독이 '우리동네 야구대장'을 통해 야구선수의 꿈에 도전하는 아들을 응원했다.
이대호 감독은 10일 진행된 KBS2 '우리동네 야구대장'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아들이 트라이아웃에 참여했는데, 좀 더 냉정하게 바라봤다"며 "다행히 다른 코치들에게 인정을 받아서 뽑혔다"고 했다.
'우리동네 야구대장'은 은퇴한 프로야구 스타들이 각자 출신 구단의 연고지에서 U-10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선발해 팀을 꾸리고, 실제 리그전을 치르는 프로그램이다. 선수로서는 전설이지만 감독으로서는 신인인 네 사람이 스카우터이자 사령탑으로 변신해 팀을 이끌고,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리틀 자이언츠 이대호 감독은 "처음에 섭외 전화를 받고 너무 행복했다. 유소년 친구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었다. 또 가슴에 자이언츠 로고가 박혀 있는 유니폼을 입고 참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저는 아이들한테 야구는 즐겁게 해야 하지만, 승부욕도 있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지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야구할 때만큼은 진지하게 했으면 좋겠고, 그 진지함이 앞으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대호 감독의 아들인 이예승 군도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 감독은 "잠재력보다는 초등학교 4학년 선수로서 지켜봤고, 냉정하게 봤다"며 "제 아들이기 때문에 좀 더 잘해야 뽑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실수하지 않고 다른 코치들에게 인정을 받아서 뽑히게 됐다"며 "예승이가 좋은 성적, 좋은 모습을 보여야 기분이 좋을 것 같다. 방송에서만큼은 내색하지 않고, 집에서 칭찬하겠다. 저도 아빠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전하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KBS2 '우리동네 야구대장'은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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