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반전 드라마 쓴 박철우 감독대행, 정식 감독으로!
우리카드가 박철우 감독대행을 제5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세부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박철우 신임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 코치로 합류했다. 현역 시절 세계를 주름잡는 공격수로 명성을 날렸고,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했는데 지도자 생활은 자신과 인연이 전혀 없던 우리카드에서 시작하게 됐다.
우리카드는 파에스 감독 체제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다가, 파에스 감독과의 이별을 전격 선언했고 박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승격했다.
박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우리카드는 후반기 18경기 14승4패라는 엄청난 성적을 내며 '봄 배구'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강호 KB스타즈를 꺾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경기 연속 2세트를 선취하는 등 잘 싸웠다.
우리카드 배구단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감독대행 역할을 맡아 성공적으로 팀을 이끈 성과를 인정했다. 형님 리더십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여 팀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임 박철우 감독은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은 우리카드에서 감독을 맡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저를 믿고 감독 자리를 맡겨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우리카드가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단은 16일 오전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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