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이 2002년 월드컵을 회상했다.
12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구 테리우스 현 냉장고 아저씨(?) 안정환과 재석의 티격태격 케미부터 2002년 그날의 이야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유재석은 안정환에게 "유튜브 수익금 4억 3600만 원을 기부했다더라"며 박수를 보냈고, 안정환은 "어렸을 때 넉넉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기부를 하게 됐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날 안정환은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사실 2002년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유재석이 "그래도 오늘은 좀 하라"고 하자 "그래서 지금 하려고 하지 않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 중에 실시간으로 가장 욕많이 먹은 사람이 저다"라며 "형도 저 욕하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야유~저거!"라며 당시를 재연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2002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 터뜨린 '골든골'에 얽힌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당시 이탈리아 페루자 소속이던 안정환은 연장 후반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지만, 이후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
안정환은 "그 한 골을 위해 달렸는데, 많은 걸 얻고 많이 얻었다"며 "이탈리에서 뛸 때 방출 당하고, 마피아들이 절 죽인다고 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 블랙번 이적이 무산된 일도 언급했다. 그는 "계약서에 사인까지 했는데 분쟁이 생기면서 무산됐다"며 "그때는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후배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 말이 제일 싫다"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저보다 훌륭한 사람도 많다. 다치지 말고 즐기라고 하는 거는 X뻥이다. 저는 즐기면서 축구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라고 특유의 유쾌함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 방송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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