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많은 사람들이 KBO리그에서 뛰었던 저의 전성기 모습을 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메이저리그에 가져오고 싶습니다."
시즌 초반 극도의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1할8푼5리(54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 출루율 0.246, 장타율 0.315로 OPS 0.561을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입성 후 가장 부진한 출발이다. 더군다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야심차게 감독을 교체했지만, 팀 전체적인 타격 침체에 빠지면서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6승10패)에 놓여있다.
화살은 이정후를 비롯한 고액 연봉자들에게 향할 수밖에 없다. 이정후의 올 시즌 연봉은 2200만달러로 약 325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정후의 경우 올해가 메이저리그 3년차. 샌프란시스코가 거액을 투자해 영입했고, 첫 해에는 부상으로 조기 시즌 아웃되면서 사실상 날렸다는 것을 감안하면 작년이 적응을 위한 첫해였다고 보고 있다. 결국 두번째 시즌인 올해 어느정도 궤도에 확실히 올라야하는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으니 팬들 사이에서도 실망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 기자는 14일 이정후가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구단에서도 계속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그를 KBO리그에서 데려올 때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다"라면서도 "무엇보다 이정후 자신이 샌프란시스코가 자신에게 6년 1300만달러 계약을 제안한 이유를 보여주고 싶어하며, 꾸준히 해내고 싶어한다. 이정후가 잘 칠 때는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팀도, 팬들도 이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정후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팬들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시민들과 구단 사람들 모두를 위해서 그렇게 하고 싶다"며 "저는 그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KBO리그에서 전성기 활약을 본 것을 알고 있다. 저는 정말로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렇게 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을 뿐"이라며 현재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이정후는 한국에서 대단한 슈퍼스타다. 그런 사람이라면 엄청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미 이곳에서도 몇번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어려운게 그런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는 자기 관리를 매우 잘하고 있다. 다른 나라와 다른 문화에 있을 때는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다"면서 "이정후는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쉽게 보고있지는 않다. 이정후는 정말 간절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감쌌다.
이정후는 자신의 타격 부진에 대해 "스윙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스프링캠프때까지는 좀 더 절제됐었는데, 시즌이 시작되자 조금 서두르기 시작한 것 같다. 지금은 더 나은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타격코치 헌터 멘스도 "이정후가 일관된 타석을 보여준다면, 한국에서만큼 뛰어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오랫동안 좋은 선수였고, 잘만 풀리면 루이스 아라에즈와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일단 우익수 포지션 변경은 현지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있는 분위기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특히 시즌 초반 팀의 공격적 부진 이유로 이정후를 지목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이정후가 전체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특히 몇몇 빼고는 타선 전체가 부진하다"고 샌프란시스코의 부진이 이정후 한 사람만의 탓은 아니라고 옹호했다. 또 이정후가 WBC 참가 이후 초반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빨리 만회할 수 있을거라고 보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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