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체 이럴거면 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을까. 부상으로 결장 중인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마이 다쓰야가 미국 생활에 적응이 어렵다는 불만을 토로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일본인 투수 이마이를 영입했다. 이미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며 기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거라 예상했지만 기대보다는 낮았다. 그래도 휴스턴은 이마이에게 3년 5400만달러(약 795억원)라는 대형 계약을 안겼다.
물론 이마이가 원해서 선수 옵션으로 매 시즌 후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최대 3년 5400만달러를 보장받게 되지만, 이마이가 원한다면 1년만에도 휴스턴을 떠날 수 있는 조건이다. 실력으로 먼저 인정받은 후 메이저리그에서 몸값을 빠르게 높이겠다는 전략적 판단이다.
그런데 이마이는 시즌 초반 오른팔 피로도를 호소해 현재 부상자명단(IL)에 올라있다. 일단 앞선 3번의 등판 모두 실망스러웠다. 3경기에서 1승무패 평균자책점 7.27을 기록한 그는 시즌 두번째 등판인 5일(이하 한국시각) 애슬레틱스전에서 5⅔이닝 무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하며 빅리그 데뷔승을 거뒀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서 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피로도를 호소한 것이다.
휴스턴 조 에스파다 감독은 "현재까지 상당히 긍정적이지만, 언제 다시 피칭을 시작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복귀 기약이 없는 상태다.
그런데 이와중에 이마이가 황당한 발언을 연달아하고 있다. 그는 최근 "시애틀의 날씨가 너무 추워서 투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에서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변화무쌍한 미국 날씨로 인해 힘들다고 호소했다.
또 15일 보도된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는 통역을 통해 "미국 생활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야구와 야구 외적인 것이다. 아마 그게 팔 피로의 이유일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날씨 뿐만 아니라 공인구 적응, 원정 이동 시간과 이동 거리, 식사 시간 차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마이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지금까지 조금 더 가죽이 얇은 느낌인 메이저리그 공인구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그는 심지어 특별 예외를 허가받아 선발 등판 하루 전에도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이마이는 "예를 들어 일본과 원정 경기 일정이 다르다. 특히 선수들이 식사하는 타이밍도 다르다. 일본에서는 경기가 끝난 후 호텔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지만, 미국에서는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식사를 한다. 그래도 더 적응하고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미국의 초장거리 원정 일정이나 식사 시간 등이 본인이 해왔던 것과 다른 루틴으로 이어지는데, 이게 불편하게 느껴지면서 결국 팔에 피로도가 쌓였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게 과연 프로 선수가 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 다소 황당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때, 이런 환경적인 변화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것일까. 대형 계약을 체결한 선수의 책임감이 느껴지지 않는 변명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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