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힘겹게 6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1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대5로 신승했다. 공동 4위였던 KIA는 시즌 성적 8승7패를 기록했고, 최하위 키움은 2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4승11패에 그쳤다.
키움은 이주형(지명타자)-안치홍(1루수)-박찬혁(우익수)-트렌턴 브룩스(좌익수)-박주홍(중견수)-김지석(3루수)-김재현(포수)-염승원(2루수)-박한결(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정세영.
KIA는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박민(2루수)-김규성(1루수)-박재현(좌익수)으로 맞섰다. 선발투수는 우완 영건 김태형.
KIA는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에게 과감히 하루 휴식을 줬다.
이범호 KIA 감독은 "카스트로가 요즘 컨디션도 조금 안 좋아 보이고, 힘들어하는 것도 같아서 오늘(15일)은 (박)민이를 2루수로 쓰고, 카스트로에게 하루 휴식을 주려고 뺐다. 많은 경기를 안 쉬면서 계속 왔다. 다른 선수들은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쉬기도 했는데, 카스트로는 그런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카스트로 없이도 KIA 타선은 여전히 뜨거웠다. 이날은 김호령의 날이었다. 시즌 첫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호령에게 질세라 김도영도 맹타를 휘둘렀다. 쐐기포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데일은 9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쳐 데뷔 후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첫 승을 기대했던 김태형은 3이닝 6안타 1볼넷 2홈런 3실점에 그쳤다. 롱릴리프 황동하도 1이닝 2실점을 기록, 그동안 국내 선발진의 부진으로 등판이 잦았던 탓인지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결국 베테랑 불펜들이 힘을 냈다. 이태양(1이닝)-홍건희(1이닝)-김범수(1이닝) 등 KIA가 겨울에 공격적으로 영입한 이적생들이 급한 불을 잘 껐다. 8회와 9회는 조상우(1이닝)-성영탁(1이닝)이 책임졌다.
1회초 키움에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이주형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1사 1루 박찬혁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박찬형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고, 브룩스가 좌중간 적시타를 쳐 0-1이 됐다.
김도영이 1회말 곧장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후 김선빈이 우중간 2루타를 친 가운데 김도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1 균형을 맞췄다.
2회말 KIA는 대거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한준수가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김규성이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쳐 2-1이 됐다. 박재현도 좌익수 오른쪽 적시타를 쳐 3-1. 2사 2루에서는 김호령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5-1로 달아났다.
달아오른 KIA 타선은 잠잠해질 줄 몰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선빈의 볼넷과 김도영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 갔고, 나성범이 중월 적시 2루타를 쳐 6-1이 됐다.
키움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3회초 김태형이 2사 후 박주홍과 김지석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아 6-3으로 좁혀졌다. 고졸 신인 김지석은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2021년 이주형, 2025년 여동욱과 어준서에 이어 팀 역대 4번째 고졸 신인 데뷔 첫 안타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결국 4회초 KIA는 황동하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황동하도 2사 후 이주형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 6-4가 됐다.
5회초 황동하는 박찬혁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브룩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태양과 교체됐다. 이태양은 첫 타자 박주홍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고, 김지석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6-5가 됐다. 다음 2타자는 범타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 4번타자 김도영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바뀐 투수 박진형에게 좌월 홈런을 뺏어 7-5로 거리를 벌렸다. 볼카운트 2B1S에서 시속 140㎞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리니 여지없었다. 비거리 125m에 이르는 대형 홈런. 전날 만루 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5호포였다.
한편 키움 선발투수 정세영은 3이닝 8안타(1홈런) 2볼넷 1삼진 6실점에 그쳐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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