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미국 유명 팝 아티스트 D4vd(21)가 14세 소녀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 유명 팝 아티스트 D4vd(21)가 14세 소녀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
16일(현지 시간) '뉴욕 포스트', '피플'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LAPD)은 이날 D4vd를 할리우드 힐스의 한 주택에서 체포했으며 별다른 저항 없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로, 사건은 오는 월요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견인된 테슬라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로 시작됐다. 해당 차량은 로스앤젤레스 한 견인 보관소로 옮겨진 상태였으며, 직원들이 이상한 냄새를 감지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차량 트렁크에서는 14세 소녀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이 D4vd 명의로 등록돼 있는 점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했고, 수개월간 증거 분석과 목격자 조사 등을 진행해왔다.
LAPD 관계자는 "피해자는 상당 기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초기부터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증거를 역추적해 사건을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D4vd가 머물던 할리우드 힐스 주택에서 고온 소각이 가능한 장치가 발견됐다는 진술도 나왔으며, 경찰은 사건 전반에 걸친 동선을 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D4vd 측 변호인단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그는 피해자를 살해하지 않았으며 사망의 원인도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한 "현재는 기소가 아닌 단순 용의자 신분으로 구금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현재 사건을 검토 중이며, 기소 여부는 추가 증거 분석 이후 결정될 예정이다.
사망한 피해자는 지난 4월 실종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여러 차례 가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에서는 피해자와 가수 간 연관성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동일한 문신 등이 언급됐으나, 수사 당국은 공식적인 연관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고 있다.
한편 D4vd는 2022년 'Romantic Homicide', 'Here With Me' 등의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SNS를 통해 빠르게 인기를 얻은 차세대 팝 아티스트로 평가받아왔다. 최근에는 첫 정규 앨범 활동과 월드투어를 이어오던 중 이번 사건으로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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