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비구름이 꽤 있던데? 쉽게 그치지 않겠더라."
사직 하늘은 낮게 깔린 짙은 먹구름으로 어둑어둑하다. 조금씩 내리던 빗방울은 어느덧 빗줄기로 바뀌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말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16년간 롯데에 헌신한 정훈의 은퇴식이 열리는 날이다. 만약 이날 경기가 사전행사도 치르지 못하고 일찌감치 취소되면 롯데 구단은 정훈 측과 의논해 다시 은퇴식 날짜를 잡을 예정. 하지만 경기전 정훈의 은퇴 행사가 치러지고 나면 다시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해 다시 치르는 것도 쉽지 않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오늘 같은 날씨에는 안하는 게 나을수도 있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날 선발진의 무게감은 압도적으로 롯데 쪽으로 기운다. 외국인 선수 제레미 비슬리 대 한화 박준영. 감독 입장에선 선발 싸움부터 찍어누를 수 있는 경기인데, 왜 굳이 '미뤄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속내일까.
김태형 감독은 '오늘 선발이 비슬리 대 박준영'이라는 말에 말에 "야구라는 게 그렇게 산수처럼 되는 게 아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투수들이 하루씩 밀리긴 하지만, 지금쯤 한템포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현재 선발진도, 불펜도 페이스가 좋다. 김태형 감독 부임 이래 가장 안정된 마운드를 뽐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 2명과 박세웅 나균안 김진욱, 여기에 필승조에 최이준 박정민 김원중 정철원 모두 흐름이 좋다. 예년 같은 과부하도 아직까진 찾아볼 수 없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간 차이를 강조했다. "김진욱이 던질 때 직구 위주로 간게 잘 먹혔는데, 다른 투수들도 똑같이 하긴 어렵다. LG 타자들은 노림수가 보통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5이닝을 간신히 채운 엘빈 로드리게스에 대해서도 "아쉬운대로 잘 던졌다"면서도 "오스틴 타석은 그렇다치고, 문보경한테 초구 체인지업은 배터리가 좀더 고민했어야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LG 전 경기내용을 떠나 우리 선수들 잘했다. 특히 투수들이 정말 잘 던졌다. 할 일을 완벽하게 해냈다. 타격감만 좀더 올라와주면 좋겠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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