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기술 인재 확보를 위해 핵심 경영진이 참여하는 첫 통합 포럼과 채용 프로그램을 동시에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HMG 테크 탤런트 포럼(Hyundai Motor Group Tech Talent Forum)'을 처음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현대차, 기아를 비롯해 미국법인, 현대차그룹 미국기술연구소,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보스턴다이나믹스, 모셔널, 포티투닷 등 그룹 주요 9개사가 참여한다.
포럼은 9월 17~18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의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컨퍼런스형 행사다. 글로벌 우수 인재를 초청해 기술 교류와 네트워킹을 진행하고, 그룹의 기술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만프레드 하러 R&D본부장, 김혜인 인사실장 등 주요 경영진이 기조연설에 나서 직접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포럼과 연계해 그룹 최초의 통합 채용 프로그램인 'HMG 글로벌 테크 탤런트 채용'도 실시한다. 지원서는 이날부터 5월 22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스마트제조 ▲SW/IT ▲배터리 ▲수소·에너지 등 7개로, 해외 대학 이공계 전공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입과 경력을 구분하지 않고 역량 중심으로 선발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심사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 면접 대상자는 9월 실리콘밸리 포럼 현장에서 최종 평가를 받게 된다.
김혜인 인사실장은 "미래 기술을 이끌 글로벌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기술 협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은 이번 포럼 개최와 통합 채용과 관련해 "AI와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경쟁은 단순한 기술 개발만으로 승패가 결정되지 않는다"라며 "기술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서로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공유하는 비전이 얼마나 명확한지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라고 강조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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