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1년 만 '전주성' 승리, 인천 윤정환 감독 감격 "징크스 깨트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인천 윤정환 감독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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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무려 11년 만에 전주 원정에서 승리했다. 징크스를 깨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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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령탑 윤정환 감독은 길었던 '전주성'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인천이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서 이동률의 결승골로 2대1 승리했다. 인천이 전주 원정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지난 2015년 8월 22일 경기였다. 이후 6무8패 뒤 이번에 약 11년 만에 전북 홈에서 승리했다. 전북은 승점 12점에 머물렀고, 인천은 승점 11점이 됐다.

윤정환 감독은 "오늘 경기 전에 우리가 여기서 11년째 승리가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선수들이 힘든 일정에도 잘 해줬다. 우리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해줬다. 여승원의 부상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인천 결승골 주인공 이동률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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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승리의 주역은 이동률이었다. 그의 프로 데뷔 이후 1부 첫골이 팀의 지독한 징크스를 날려버리는 결승골이 됐다. 윤정환 감독은 이동률에 대해 "좀 기복이 있다. 부상도 잦은 편이다. 하지만 볼을 잘 차고 기술을 갖고 있다. 오늘 침착하게 연계 플레이도 좋았다. 득점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 실점에 시작점이 됐지만 페널티킥을 유도한 페리어(인천)에 대해선 "큰 실수를 했지만 자기가 실수한 걸 알기에 더 열심히 했다. 페리어가 볼을 잘 지켜줬다. 그가 있어 무고사가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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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 앞에서 패한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은 "홈에서 진 패장은 할말이 없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모두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갖고, 새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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