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사상 첫 동메달리스트 이제혁이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T 위즈-기아 타이거즈전 시구자로 나섰다.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던 소년이 '패럴림픽 메달리스트'로 프로야구 마운드에 섰다. 이제혁은 지난달 8일(한국시각)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스노보드 크로스에서 빛나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시절 야구 선수로 활약하고, 이후 비장애인 스노보드 선수로 활약했던 이제혁은 15세에 스케이트 보드를 타다 발목을 다쳤고, 부상 치료중 2차 감염으로 인대와 근육이 손상되며 장애를 지니게 됐다. 스노보드의 길을 포기하려던 순간, 2018년 평창패럴림픽을 보고 다시 보드를 꺼내들었고, 2022년 베이징패럴림픽 첫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후 밀라노-코르티나 두 번째 패럴림픽에서 기어이 포디움에 오르는 불굴의 투혼을 보여줬다. 이제혁의 동메달을 대한민국 장애인체육 설상 종목 최초의 메달 쾌거이자 새 역사다.
이번 시구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패럴림픽 메달리스트와 프로 스포츠가 함께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시구는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스포츠를 통한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야구 꿈나무' 출신 이제혁은 시구자로 선정된 데 대해 "KT위즈 팬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오늘 시구를 통해 팀에 좋은 기운을 전하고 싶다.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승리하시길 바란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제혁의 메달 기운을 받은 덕분일까. KT 위즈는 이날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시리즈 1차전에서 3시간 42분 혈투 끝에 연장 11회말 터진 김민혁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대5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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