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막' 전기자전거 민원 급증…서초구, 오늘부터 즉시수거

[서초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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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보도 위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전기자전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7일부터 '통행방해 전기자전거 즉시 수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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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기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이 증가하면서 보도 곳곳에 방치되는 사례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서초구에 접수된 전기자전거 주정차 민원은 2023년 4천100건에서 2025년 5천300건으로 2년 사이 약 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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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는 보행안전을 위해 직접 전기자전거를 수거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1일부터 계도와 홍보를 거쳐 이날부터 직접 수거에 나선다.

즉시 수거 대상은 ▲ 점자블록 및 보도 중앙 ▲ 지하철역 진출입구 ▲ 버스정류소 주변 5m 이내 ▲ 횡단보도 주변 3m 이내 ▲ 자전거도로 등 구가 지정한 공공보도 위 5개 구역에 주정차된 전기자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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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구 홈페이지 신고 창구나 현수막 등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 방치된 전기자전거를 즉시 신고할 수 있다. 구 담당 부서는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3시간 이내에 수거한다.

구는 주민 신고와 함께 자체 순찰도 병행해 신속하게 수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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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구는 서울시의 2026년 자치구 지역특화 주민자치 공모사업에 '길막 전기자전거 감시단 운영'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다음 달 동별 감시단을 구성하고 6월부터 활동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전기자전거 이용 편의와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훼손된 킥보드·전기자전거 주차구역 25곳에 대해 재정비를 마친 데 이어 연내에 53곳을 추가 설치해 총 150곳까지 주차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방치된 전기자전거로 인한 보행안전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라며 "서울 자치구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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