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4월인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KT-LG 대충돌, 왜 설레발이 아닌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와 LG의 개막전. 1회말 KT 김현수가 타석에 나서 1루 관중석의 LG 팬과 더그아웃에 인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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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직 4월인데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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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와 LG 트윈스가 다시 맞붙는다. 주중 최고의 흥행 카드다.

양팀은 28일부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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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위팀의 싸움이다. KT가 17승8패로 1위, LG가 16승8패로 반 경기차 2위다. LG가 한 경기를 덜 했으니, 현재 차이에 큰 의미를 두기 힘들다.

현재 1, 2위를 달리고 있어서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고 설레발을 칠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야구계가 인정한다.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고,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팀으로 두 팀을 꼽는다. 그러니 이번 3연전에 더 큰 의미가 있을 수밖에. 시즌 초반 1위 싸움 판도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중요한 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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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주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을 스윕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하다 SSG 랜더스에 2경기 발목이 잡혔다. 반대로 LG는 주말 잠실 라이벌전 스윕 찬스에서 마지막 경기를 연장 접전 끝에 놓친 게 아쉽다.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T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KT 최원준의 2루 도루를 LG 유격수 오지환이 차단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29/

두 팀 모두 핵심 전력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KT는 주포 안현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있다. 허경민도 같은 부위를 다쳤다. LG는 주말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를 다쳤고, 수술을 해야한다는 최악의 소식을 접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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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전력은 아니지만, 두 팀은 주축 선수들이 빠져도 충분히 그 자리를 메울 힘들이 있는 팀들이라 마찬가지로 뜨거운 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LG가 불타오른다. 당장 1위 자리를 되찾아야 하는 것도 있지만, 올해 개막 2연전 홈에서 굴욕의 2전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 시즌 슬로 스타터로 명성(?)을 쌓던 KT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의지로 진군하고 있어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일단 가장 중요한 28일 첫 경기 선발은 KT 사우어, LG 웰스가 나선다. 사우어는 KT가 에이스감으로 점찍고 데려온 선수로 꾸준하게 퀄리티스타트 정도는 기대할 수 있는 피칭을 해주고 있다. 웰스는 직전 한화 이글스전 8이닝 무실점 완벽투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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