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박윤서 감독이 영화 '살목지' 덕분에 '기리고' 역시 흥행 시너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박윤서 감독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극장에서 '살목지'가 흥행한 덕분에 저희 드라마도 시너지를 얻었다"고 했다.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어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킹덤' 시즌2 B감독과 '무빙' 공동연출을 맡은 박윤서 감독의 첫 메인 연출작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포 영화 '살목지'가 이날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호러 장르 최고 흥행 스코어이자, '곤지암' 이후 8년 만에 호러 영화가 200만 관객 고지를 밟은 기록이다.
이에 박 감독은 "저도 '살목지'를 너무 보고 싶다"면서 "그동안 OTT도 해왔지만, 영화 쪽에서 스태프 일을 오랫동안 해와서 애정도 많고 신인감독들을 환영한다. '살목지' 감독님 역시 저를 환영해 주시지 않을까 싶다(웃음). 오히려 이슈가 되면서 서로 시너지가 나는 게 기분이 좋더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업계 상황에 대해 "신인배우보단 신인감독들이 들어오기 더 어려운 것 같다. 작품의 예산이 점점 높아지고, 제작사나 배급사에서는 검증된 연출자를 원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살목지'도 새로운 얼굴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작품과 플랫폼이 다르다고 해서 일부러 구분 짓지 않고, 저는 하나로 본다"고 덧붙였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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