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2019년 데뷔해 약 3년간 활동한 그룹 아리아즈 출신 장효경이 K팝 업계의 이면을 폭로했다.
효경은 최근 채널 'HYOKEY'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일부 그룹의 센터 자리는 실력이나 인기와는 무관했다"며 "기획사 대표와 교제 중인 멤버가 해당 자리를 맡는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일은 규모가 작은 기획사에서는 드물지 않다"며 "팬들은 왜 그 멤버가 센터인지 의아했겠지만, 내부에서는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특정 그룹이나 인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산 구조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효경은 "약 2년 반 활동 후 처음 정산서를 받았는데 수익은 없고 빚만 남아 있었다"며 "데뷔 전 트레이닝 비용부터 의상비, 숙소비, 식비까지 모두 개인 부채로 처리됐다"고 털어놨다.
활동 과정에서의 제약 역시 컸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소속사가 이를 거절했고, 이유도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고, 아이돌은 하나의 직업이라기보다 소속사의 소유물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공개하기까지 고민도 있었다고 전했다. 효경은 "이 이야기를 해야 할지 오랫동안 망설였지만, 나와 같은 피해자가 또 생기는 것을 막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리아즈는 2019년 10월 데뷔한 6인조 그룹으로, 스타제국 산하 라이징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다. 이후 멤버의 학교폭력 논란과 소속사의 대응 문제 등이 이어지며 2022년 4월 사실상 활동을 마무리했다. 효경은 과거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 나인'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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