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의 '신 거포' 포수 허인서(23)가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과시하며 KBO 리그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비록 팀이 9회말 충격의 끝내기 역전패를 당하면서 살짝 묻혔지만, 3일 대구 삼성전에서의 허인서 활약은 놀라울 정도였다. 한화 팬들에게 현재이자 미래의 포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허인서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1,2일 삼성전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날린 홈런포는 예열에 불과했다.
이날 홈런포는 멈출 줄 몰랐다.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5회초 삼성 선발 후라도의 142km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비거리 110m짜리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특급 후라도를 상대로 밀어서 넘긴 홈런. 그것도 역전을 허용한 직후 터뜨린 동점 홈런포였다.
끝이 아니었다.
3-3으로 팽팽하던 7회초 바뀐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146km 낮은 직구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5, 6호)을 날렸다. 동점 홈런에 이은 역전 홈런.
허인서의 초절정 괴력에 놀란 삼성 배터리는 더 이상 승부를 하지 못했다.
한화가 5-4로 앞선 8회초 2사 2,3루에서 허인서에게 고의4구를 지시하며 정면 승부를 피했다. 황영묵과 승부를 택했지만 밀어내기 볼넷. 허인서 공포가 몰고온 나비효과였다.
삼성과의 대구 3연전에서 허인서가 남긴 기록은 놀라움 그 자체다. 3경기 9타수 6안타 4홈런 8타점.
홈런 영양가도 만점이다. 4홈런 모두 중요한 순간 터졌다. 상황도 놀라운데, 상대 투수는 더 놀랍다. 원태인, 장찬희, 후라도, 이승현이 희생양이었다.
4일 현재 허인서의 타율 0.245. 장타율은 0.612에 달한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허인서에 대해 "정확도는 조금 떨어져도 펀치력이 있고, 묵묵하게 '된장 맛'이 나는 듬직한 포수"라며 신뢰를 보냈다.
허인서는 인터뷰를 통해 "홈런 개수 목표는 따로 세우지 않는다"며 "타석에서 홈런을 신경 쓰면 타격이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오직 타이밍에만 신경 쓴다"는 진득한 답변을 내놓았다.
세대교체가 필요한 가장 적절한 시점에 등장한 괴력의 안방마님. 한화 팬들로선 포수 허인서의 성장과 홈런 보는 즐거움이 생길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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