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출신 스티브 유(유승준)가 다시 한번 입을 연다.
유승준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저… 그때 진짜 무너졌었습니다. 이제 다 말합니다. 유승준 Q&A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화려한 이야기보다 있는 누구보다 진솔하고 정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삶과 마음을 나누고 싶다.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고민이나 소소한 이야기 등 어떤 내용이든 괜찮다. 정답을 주기보다 함께 공감하고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댓글과 이메일로 질문과 사연을 받겠다고 했다.
유승준은 "고민 상담 전문가는 아니지만 인생에 굴곡과 고민이 많고 삶의 무게가 만만치 않은 사람 중 하나다. 누군가 '네가 이렇게 살아있는게 기적'이라고 하더라. 어린 나이에 정말 많은 사랑과 인기를 얻었고 그만큼 많은 오해와 질타, 비판을 받았다"며 울컥하기도 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바로 '군대'에 관련한 이야기를 직접 꺼냈다는 것이다. 유승준은 "저에 대해 궁금한 점, 오해나 루머, '군대 왜 안갔느냐' 같은 질문도 모두 괜찮다. 이제는 이야기 못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1997년 데뷔, '가위' '나나나'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그는 반듯한 이미지를 내세워 '아름다운 청년'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해외 공연을 하고 돌아오겠다며 출국한 뒤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에 대해 입국금지조치를 내렸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LA총영사관으로부터 재외동포비자(F-4) 발급을 거절당하자 사증발급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유승준은 20년 넘게 이어진 행정 소송에서 세 차례에 걸쳐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그러나 여전히 유승준은 대한민국 입국이 금지된 상태이고, 세 번째 소송의 항소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승준이 직접 병역 문제를 화두에 올리면서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특히 병역문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민감한 이슈인 만큼, 그의 결정이 어떤 결말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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