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미안' 맨유 떠나는 '월클 MF', LA 아닌 메시의 마이애미로 간다...HERE WE GO '협상 진행 중, 카세미루도 긍정적'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카세미루가 손흥민이 아닌 리오넬 메시의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최근 '인터 마이애미가 카세미루 영입을 추진 중이다. 그는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는 인터 마이애미의 최우선 타깃'이라며 '협상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카세미루 역시 인터 마이애미행에 마음이 끌리고 있다'고 전했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난다. 카세미루는 설명이 필요없는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와 이른바 '크카모' 라인을 만들며, 5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3번의 리그, 3번의 클럽월드컵, 3번의 슈퍼컵 우승을 이끌었다. 탁월한 수비력과 넓은 활동반경, 여기에 정교한 패스능력까지 갖춘 카세미루는 당대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꼽혔다.
카세미루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세대교체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수준급 미드필더를 찾던 맨유는 서른 줄에 다다른 카세미루를 위해 무려 7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쐈다. 5년 계약을 맺었다.
카세미루는 첫 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적응기도 없이 맨유 중원을 이끌며 클래스를 인정받았다. 7골-7도움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카세미루의 활약 속 맨유는 E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 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부터 내리막을 탔다. 경기력은 불안했고,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겹쳤다. 지난 시즌에는 더욱 입지가 줄어들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루벤 아모림 감독이 선임된 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맨유 부진의 원흉으로 꼽혔다.
하지만 시즌 중반부터 체중감량에 성공하며 전성기 기량을 찾았고, 올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맨유는 이제 노장 반열에 오른 카세미루와 연장 계약을 맺기 보다는 세대교체를 원했다. 최근 놀라운 활약으로 맨유 잔류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카세미루는 예정대로 맨유를 떠나기로 했다.
카세미루의 다음 행선지는 미국이 유력하다. 최근 손흥민을 비롯해 스타 선수들 영입에 혈안이 돼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팀들은 카세미루 영입을 원하고 있다. 카세미루는 손흥민의 LA FC와 '더비 라이벌' LA 갤럭시 등의 관심을 받았다. 그 중 가장 적극적인게 인터 마이애미였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공백을 메울 미드필더를 찾는 인터 마이애미는 일찌감치 카세미루 영입에 공을 들였다. 결실까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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