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홈런 공동 선두로 다시 나섰다. 생애 4번째 MVP를 향해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경쟁자는 내부에 있다.
저지는 4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1위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무네타카 무라카미를 따라잡았다.
무라카미는 같은 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3번 우익수로 출전한 저지는 1-1로 맞선 3회말 홈런을 날렸다. 1사후 벤 라이스가 2루타로 출루해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볼티모어 우완 선발투수 트레이 깁슨의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2구째 82.1마일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 33도, 타구속도 107.7마일, 비거리 413피트로 양키스는 3-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저지가 홈런을 터뜨린 것은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이 경기는 올시즌 팀의 34번째 매치로 그는 지난해 시즌 39번째 경기에서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다소 빠른 페이스다.
지금과 같은 생산 속도를 적용하면 올해 62홈런을 날릴 수 있다. 그가 2022년 세운 AL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같은 수치다. 무라카미도 이날 팀의 34번째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산술적인 예상 홈런수는 62개다.
저지는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실책으로 베이스를 밟았고, 3회 홈런에 이어 5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4-3으로 앞선 7회말에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팀 타선이 7득점한 8회에는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찬스를 연결한 뒤 후속타 때 득점을 올렸다.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한 저지는 타율 0.264(121타수 32안타), 13홈런, 23타점, 30득점, 26볼넷, 42삼진, 5도루, 출루율 0.403, 장타율 0.628, OPS 1.031을 마크했다. AL에서는 득점 공동 1위, OPS 3위다.
주목할 선수는 저지의 동료로 올해 혜성처럼 등장한 거포 벤 라이스다. 그는 1회말 솔로홈런을 치며 시즌 12호째를 기록, 이 부문서 저지와 무라카미를 강력하게 위협했다. 저지의 앞 타순인 2번타자 1루수로 나선 라이스는 첫 타석에서 깁슨의 초구 몸쪽 83.8마일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발사각 22도, 타구속도 109.8마일, 비거리 379피트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요단 알바레스와 전체 홈런 공동 3위다.
2024년 빅리그에 데뷔한 라이스는 지난해 26홈런, 65타점을 때리며 주전 1루수를 꿰찼고, 올시즌 한층 강화된 파워와 정확성을 과시하며 톱클래스 타자로 성장했다. 양 리그를 합쳐 OPS(1.214), 출루율(0.455), 장타율(0.759), OPS+(218), wRC+(211) 1위이고, AL에서 타율(0.343) 1위, 타점(27개) 공동 2위, 득점(30) 공동 1위다.
양키스는 이날 볼티모어를 11대3으로 크게 누르고 3연승을 질주, 23승11패로 동부지구 뿐만 아니라 AL 전체 1위를 달렸다. 타선에서는 라이스의 맹활약이 큰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데 라이스는 이날 3회초 수비 때 왼손 타박상을 입고 4회 교체됐다. 볼티모어 선두타자 웨스턴 윌슨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좌완 선발 맥스 프리드의 견제구를 받는 순간 공이 글러브 주머니가 아닌 손바닥 부분을 때린 것이다. 프리드의 송구가 너무 낮았다. 하지만 라이스는 3회말 타석에도 들어가 2루타를 기록했고, 4회 수비 때 폴 골드슈미트에 1루수 미트를 넘겼다.
X레이 검사에서 별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통증이 심한 상태로 5일 경기 출전은 불확실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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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볼넷 1개론 안됐다...2번의 찬스 날린 이정후도, 6연패 SF도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