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위' 韓 김가은에 '충격' 역전패…中 '4위' 천위페이 '부담감' 호소 "내가 더 긍정적 평가받는 쪽, 부담을 더해줬다"

(260503) -- HORSENS, May 3, 2026 (Xinhua) -- Kim Ga Eun of South Korea celebrates a score in the singles match against Chen Yufei of China during the finals between China and South Korea at the BWF Uber Cup badminton women's team championship in Horsens, Denmark, on May 3, 2026. (Xinhua/Wu Huiwo)
(260503) -- HORSENS, May 3, 2026 (Xinhua) -- Kim Ga Eun (up) of South Korea celebrates after winning the singles match against Chen Yufei of China during the finals between China and South Korea at the BWF Uber Cup badminton women's team championship in Horsens, Denmark, on May 3, 2026. (Xinhua/Wu Hui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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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가은(삼성생명·17위)에 밀린 중국의 천위페이(4위)가 부담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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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년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3대1로 이겼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2010년과 202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스페인-불가리아-태국을 상대로 치른 총 15게임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펼쳤다. 8강에선 대만을 3대1로 눌렀다. 4강에선 인도네시아를 3대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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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상대는 중국이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왕즈이(2위)를 2대0(21-10, 21-13)으로 잡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대2(15-21, 12-21)로 패하며 주춤했다.

(260503) -- HORSENS, May 3, 2026 (Xinhua) -- Kim Ga Eun of South Korea hits a return in the singles match against Chen Yufei of China during the finals between China and South Korea at the BWF Uber Cup badminton women's team championship in Horsens, Denmark, on May 3, 2026. (Xinhua/Wu Huiwo)
(260503) -- HORSENS, May 3, 2026 (Xinhua) -- Kim Ga Eun of South Korea hits a return in the singles match against Chen Yufei of China during the finals between China and South Korea at the BWF Uber Cup badminton women's team championship in Horsens, Denmark, on May 3, 2026. (Xinhua/Wu Huiwo)

우승의 향방을 가를 세 번째 판이 열렸다. 김가은이 출격했다. 객관적 전력에선 김가은의 열세가 예상됐던 것도 사실이다. 천위페이는 한때 안세영의 라이벌로 불릴 만큼 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실제로 경기 초반 김가은이 8-15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김가은이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완성했다. 그는 5연속 득점으로 13-15로 추격했다. 이후 다시 7점을 쓸어 담으며 21-19로 이겼다. 분위기를 탄 김가은은 2세트에서도 15-15 동점 상황에서 6연속 득점하며 승리를 챙겼다. 김가은이 천위페이를 2대0(21-19, 21-15)으로 제압하며 희망을 살렸고, 뒤이어 복식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백하나(인천국제공항)-김혜정(삼성생명) 조가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대1(16-21, 21-10, 21-13) 역전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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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넷이즈는 '중국이 한국에 1대3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중국은 세 번째 경기에서 천위페이가 김가은과 붙었는데,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상대에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천위페이는 "경기 전에는 내가 더 긍정적으로 평가를 받는 쪽이었다. 어느새 나 자신에게 부담을 더해줬다. 오히려 상대인 김가은은 인내심이 많고 실수는 많지 않았다. 첫 세트를 리드할 때 몇 개의 공을 놓쳤다. 그 후로 망설이며 상대에게 자신감을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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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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