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전역에서 매독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이 강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률이 크게 치솟아 당국이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 매체 KTLA 보도에 따르면 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매독 감염 증가세가 수십 년 만에 나타난 수준이라며 성생활이 있는 사람과 임신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매독 환자는 지난 10여 년 동안 꾸준히 늘고 있다.
뉴욕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2013년 이후 감염 사례가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선천성 매독이다. 美 연방 자료에 따르면 임신부가 태아에게 감염시키는 선천성 매독은 약 10년 전과 비교해 700%나 급증했다.
선천성 매독은 유산, 사산, 신생아 사망뿐 아니라 장기 손상이나 골격 기형 등 심각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성매개감염병인 클라미디아나 임질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선천성 매독은 12년 연속 증가해 2024년 기준 199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030년까지 가임기 여성 매독 발생률을 인구 10만 명당 4.6건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15세부터 44세 사이 인구에 대한 정기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고위험 지역 임신부의 경우 반복 검사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캘리포니아주 내에서도 지역별 감염 격차는 큰 편이다. 프레즈노 카운티는 가임기 여성 10만 명당 30.4건으로 주요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새크라멘토(24.6), 컨 카운티(18.8)가 뒤를 이었다.
인구가 가장 많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12.9건으로 샌프란시스코 카운티(12.7)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보였다.
샌디에이고(9.3), 리버사이드(8.1), 벤투라(7.6), 오렌지카운티(5.5)는 중간 수준이었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3.9로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편 매독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성매개감염병이다. 감염된 사람의 병변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임신 중 태아에게 전달될 수도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궤양이 생기지만 쉽게 지나칠 수 있다. 이후 발진과 발열, 독감 유사 증상이 나타나다가 증상이 사라지는 잠복기에 들어가기도 한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일부 환자는 신경계 이상, 심혈관 질환, 전신 염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존재한다.
다만 조기에 발견하면 페니실린 등 항생제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보건당국은 안전한 성관계와 콘돔 사용 등의 예방책을 권장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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