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56㎞라도 스트라이크를 던져야지."
한화 이글스는 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서 11대8로 승리했다. 노시환이 2개의 홈런을 쳤고, 강백호 이진영도 홈런을 때려내는 등 타선이 무려 19안타를 쳐 11점을 뽑으며 타선의 힘을 보였다.
그러나 9회는 아팠다. 이날 1군에 돌아온 김서현이 11-4의 7점차 리드 속에 복귀 등판을 했는데 사구, 사구, 안타, 안타, 스트레이트 볼넷을 차례로 허용하며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5타자만 상대하고 2안타 1볼넷 2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면서 향후 마무리 복귀에 제동이 걸렸다.
김서현의 올시즌 성적은 12경기 1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8.
직구 최고 구속이 156㎞까지 찍혔지만 빠른 구속의 직구 대부분이 볼이 었다. 21개의 공을 뿌렸는데 스트라이크 10개, 볼 11개. 루킹 스트라이크는 단 5개 뿐이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의 부진에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면서도 지난해 경험을 살려 발전하길 바랐다.
김 감독은 김서현의 직구 구속이 156㎞까지 나왔다는 말에 "그게 스트라이크로 던져야 한다"면서 "작년은 마무리 첫해였다. 본인의 경험을 잘 살펴서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올해 나도 기대를 했는데 본인도 많이 안타깝지 않겠나. 노력을 안한 것도 아닌데"라며 기대한 피칭이 나오지 않는 답답함을 표현했다.
그렇다고 마냥 기대하고 지켜보지만은 않는다.
김 감독은 지난해 몇차례 세번의 기회를 얘기한 적이 있다. 젊은 투수들에겐 못하더라도 세번의 기회를 준다는 것. 올해도, 김서현에게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세번씩은 기회를 준다고 했으니 지금 잘던지는 선수들도 있고 못던지는 선수들도 있으니 그 내용을 가지고 나중에 결정을 해야될 것 같다"라고 해 지금의 모습으로 마운드의 변화 가능성을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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