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부상 복귀 첫 경기. 돌아오자 마자 역대급 장면을 연출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에인절스의 경기가 열린 10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로저스센터. 2회초 관중을 열광시킨 장면 하나가 나왔다.
토론토는 2회초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에인절스의 본 그리섬이 친 공이 우익수 방면으로 뻗어나갔다. 타구는 우익수 애디슨 바저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고, 이를 확인한 3루 주자가 홈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공을 잡은 바저는 곧바로 홈으로 공을 던졌다. 홈승부의 상황. 결과는 아웃이었다. 바저의 손을 떠난 공이 빠르고 정확하게 포수에게로 향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발목 부상 재활을 마치고 한 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바저는 2회초 우익수 자리에서 시속 101.2마일(약 162.9㎞)의 강한 송구로 이닝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송구는 바저의 커리어하이 송구. 또한 스탯캐스트가 측정을 시작한 2015년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사상 가장 빠른 송구로 기록됐다. 동시에 지난달 4일 세인트루이스의 조던 워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기록했던 100.6마일(161.9㎞)을 넘은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매체는 '이날 로저스센터 마운드 위에 이 속도를 찍을 수 있는 투수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우익수 바저가 해냈다. 심지어 큰 도움닫기 없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약간의 곡선을 그리며 스텝을 밟아 추진력을 얻었고 곧바로 홈으로 공을 뿌렸다. 3루에서 태그업을 시도했던 호르헤 솔레어는 올 시즌 최고의 송구가 날아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한 채 아웃됐다'고 조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바저는 "정말 기뻤다. 외야에서 공을 던지는 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플레이 중 하나다. 기회가 올 때마다 정말 짜릿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바저는 지난해 21개의 홈런을 치면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타석에서의 파괴력도 대단하지만, 역시 가장 큰 장점은 송구력이다. 매체는 '바저는 배트 스피드와 근력 등 신체적 조건이 리그 최고 수준인 선수지만, 그중에서도 강한 어깨는 그가 가진 가장 독보적인 무기'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날 송구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화살과 같았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토론토는 14대1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선발투수 트레이 예세비지는 "공이 바저의 손에서 떠나는 순간 송구 라인이 정확하다는 걸 알았다. 주자를 잡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었는데 정말 레이저빔 그 자체였다. 정말 멋진 장면이었다"고 감탄했다.
MLB닷컴은 '2026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토론토에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게임 체인저가 절실하다. 2025년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했던 팀의 정체성을 되찾기까지 바저처럼 공수 양면에서 모두를 놀라게 할 수 있는 선수의 활약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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