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V-리그 남자부 외국인선수가 모두 정해졌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시즌 역순으로 순위 추첨 구슬수가 정해진 가운데 OK저축은행(30개)이 삼성화재(35개)를 제치고 전체 1순위 선택권을 얻었다.
'구관이 명관'이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카일 러셀을 지명했다. 2m6의 아포짓스파이커 러셀은 정규리그에서 35경기에 출전해 673득점(6위) 공격성공률 50.78%(6위)를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을 남기며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지만,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는 서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 기량이 다소 떨어졌다고 판단하면서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마쏘로 외국인선수를 교체했다. 대한항공은 결국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러셀은 "한국을 좋아한다. 언제든 다시 돌아가고 싶다. 대한항공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하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라며 "어느 구단이든 뽑아준다면 V-리그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삼성화재는 2m12의 브라질 출신 펠리페 호키를 지명했다. 펠리페는 "일본 리그에서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과 연습경기를 치른 적이 있다. 이런 경험이 이번 도전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슬수가 5개로 가장 적었지만 3순위 지명권을 얻게 된 대한항공은 캐나다 출신 젠더 케트진스키를 영입했다. 케트진스키는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2개 구단으로부터 1위를 받은 바 있다.
4위 한국전력과 5순위 우리카드 각각 베논과 아라우조와 계약한 가운데 6순위 KB손해보험은 독일 출신 아포짓스파이커 리누스 베버를 뽑았다. 비록 순위에는 밀렸지만, KB손해보험이 지명한 베버 역시 트라이아웃 기간 동안 호평을 받았던 선수. 베버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체격 조건이 좋고 강한 근력과 실력을 갖췄다. 정신력도 강하고 선수들과 융화력도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7순위 현대캐피탈은 레오와 재계약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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