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래퍼 비와이가 신곡에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육성을 삽입하고 '멸공'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담아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댓글창에서는 이를 두고 찬반 반응이 거세게 충돌하며 이른바 '이념 전쟁'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비와이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곡 'SOUTHSIDE FREESTYLE'을 공개했다. 곡 도입부에는 "생명의 소식이요, 자유의 소식입니다"라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육성이 삽입됐다.
또 가사에는 "음녀는 선동 할라해 사랑 멸종 / 내 목소리엔 성공 미녀 목소리엔 멸-(삐처리)"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부분이 '멸공'을 연상시킨다며 특정 정치·이념 메시지를 의도적으로 담은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댓글창 반응도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국부 이승만 대통령 목소리라니 감동이다", "멸공 파이팅", "자유를 지켜야 한다", "비와이 소신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일부 보수 성향 커뮤니티와 유튜버들 역시 해당 곡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대중음악에 정치 코드를 왜 넣나", "노래가 아니라 정치 선동 같다", "굳이 이 시기에 이승만 음성을 넣은 이유가 뭐냐", "멸공 코드를 삐 처리한 것 자체가 의도적"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또 "음악으로 진영 갈등 부추기는 느낌", "댓글창 분위기 너무 살벌하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표현의 자유"라는 의견과 "정치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비판이 충돌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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