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가 손주영을 새 마무리투수로 확정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12일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앞두고 "오늘부터 우리 세이브 투수는 손주영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진성 김영우 장현식 함덕주 등 기존 필승조 투수들을 마무리로 올렸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염 감독은 "최근 12게임을 분석을 했을 때 블론이 4번이 나왔다. 우리 중간투수들이 그냥 원래 역할을 맡았을 때 제일 잘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각자가 잘할 수 있는 걸 잘하게 해주는 편이 효과적이다"라며 완전히 새로운 카드를 뽑을 수밖에 없던 배경을 설명했다.
손주영은 지난해 에이스로 발돋움한 좌완 강속구 투수다. 2024년 144⅔이닝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025년 153이닝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하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했다.
손주영은 3월 WBC 대회 도중에 옆구리 통증을 느껴 천천히 회복했다. 마침 LG 선발진도 여유가 있다. 송승기-임찬규에 아시아쿼터 웰스가 활약 중이며 군복무를 마친 김윤식도 6선발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염 감독은 "정신력과 구위, 변화구까지 세 가지를 모두 고려했을 때 주영이가 가장 낫다. 또한 가장 첫 번째는 주영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느냐였다. 주영이가 '감독님 이것도 저한테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여기서 ㄸ또 어떤 무언의 자신감도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주영은 9일 한화전에 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구원투수로 나와 2이닝을 던졌는데 마무리 변신을 위한 포석이었다.
염 감독은 "주영이가 마무리 역할을 잘해주면 좋겠지만 또 만약에 안 됐을 때도 생각을 해야 한다. 다음 플랜까지도 생각을 해 놓은 상태다. 일단 주영이가 좋은 결과 만들었으면 한다. 그리고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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