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박준영이 데뷔 첫 승을 품은 지 4일 후 박준영이 데뷔 첫 승을 얻어냈다.
박준영(23·한화 이글스)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두 번째 투수로 5회에 올라 1⅔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정우주가 4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5회 박준영이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선두타자 김건희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박준영은 김웅빈과 권혁빈을 모두 내야 범타로 잡아냈다.
박준영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서건창을 2B2S에서 포크볼로 헛스윙을 이끌어내 잡아냈고, 안치홍을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최주환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주면서 이민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받았던 박준영은 팀이 10대1로 승리하면서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후 첫 승.
경기를 마치고 박준영은 "팀이 이겨서 좋고, 좋은 흐름 속에 다음 원정을 준비하게 돼 뿌듯하다"라며 "첫 승이 얼떨떨하긴 한다. 사실 승리라는 결과를 생각하기보다는 과정을 잘 가지고 가자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첫 승이 조금 더 일찍 나올 수도 있었다.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박준영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5경기, 4경기에 출전했다.
지난해가 아쉬웠다. 순위가 정해진 가운데 시즌 마지막 경기에 등판했고 5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불펜 난조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당시 박준영은 "기대는 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면서도 "잘 준비하면 다음에는 승리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닿게된 첫 승. 박준영은 "승리투수가 된 것은 운이 좋았다. 과정을 보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가지 못해 좋지는 않았다. 결과적으로적으로 운 좋게 첫승을 했는데, 앞으로는 좋은 과정으로 팀이 승리하는 흐름을 만들 수 있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4일 전인 지난 10일. 동명이인의 투수 박준영(24)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2026년 육성 선수로 입단해 KBO리그 최초로 육성선수 데뷔전 선발승리라는 기록도 함께 품었다.
팀 내에서는 '2026년 입단' 박준영은 '1번 박준영'으로 불리고, '2022년 입단' 박준영은 '2번 박준영'으로 불린다. 나이 순으로 정해졌다.
박준영은 "(동명이인) 준영이형 승리가 자극이 되긴 했지만 오늘 경기에 영향은 특별히 없었다. 준영이형이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어려운 걸 해낸 것이다. 나도 내가 할거만 하면 준영이형 처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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