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부모의 일상적인 행동이 오히려 자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자동차 카시트 방향부터 식습관, 스마트폰 사용까지 무심코 반복하는 습관이 아이의 평생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소아과 전문의 아만다 퍼 박사의 말을 인용해, 부모들이 흔히 저지르는 대표적인 양육 실수 5가지를 소개했다.
퍼 박사는 "어린 시절 형성된 생활 습관은 성인이 된 뒤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시트 잘못 사용
우선 지적된 것은 카시트를 너무 빨리 전방형으로 바꾸는 행동이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가 최소 체중이나 키 기준을 넘기면 앞보기 카시트로 교체하지만, 이는 사고 시 목과 척추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퍼 박사는 "후방형 카시트는 충돌 충격을 등과 머리 전체로 분산시켜 훨씬 안전하다"며 "가능하다면 2~4세까지는 뒤보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유아의 척추는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정면 충돌 때 심각한 손상이 생길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이의 편식에 굴복
편식하는 아이에게 계속 맞춰주는 것도 문제로 꼽았다. 그녀는 "유아기는 평생 이어질 식습관과 장내 미생물 환경이 형성되는 시기"라며 "과도하게 가공된 음식과 단 음료에 익숙해지면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발달 중인 뇌는 과일, 채소, 지방이 많은 생선, 통곡물, 견과류, 씨앗 등 다양한 음식에서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아이의 편식 습관을 바꾸기 위해 억지로 먹이거나 보상하는 방식보다 반복 노출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새로운 음식은 10~15번 정도 접해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SNS 과다 사용 방치
청소년의 스마트폰과 SNS 사용도 주요 위험 요소로 지목됐다. 퍼 박사는 "과도한 SNS 사용은 수면 부족, 외모 비교, 사이버 괴롭힘과 연결될 수 있다"며 "최근 청소년 우울증과 불안장애 증가 흐름은 스마트폰 확산 시기와도 맞물린다"고 말했다.
실제로 어린 나이에 휴대전화를 사용할수록 비만과 수면장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나친 일정 강요
아이 일정을 지나치게 빽빽하게 채우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학원, 운동, 각종 활동으로 하루를 꽉 채우면 자유 놀이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이런 놀이는 오히려 뇌 발달과 감정 조절에 중요하다는 것이다.
퍼 박사는 "자율적인 놀이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창의성, 문제 해결 능력,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데 꼭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불안 증상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심혈관 질환 위험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지연
예방접종을 미루거나 건너뛰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퍼 박사는 "백신을 늦게 맞거나 생략한다고 해서 아이가 더 안전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히려 치명적인 감염병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역은 일부 부모들이 가볍게 생각하지만 뇌 손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백일해 역시 영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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