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힘겹게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연장 11회 10대9로 끝내기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성적 19승1무22패, 롯데는 16승1무23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한동희(3루수)-유강남(포수)-전준우(좌익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우익수)이 선발 출전했다. 선발투수는 박세웅.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찬호(유격수)-손아섭(지명타자)-다즈 카메론(우익수)-양의지(포수)-김민석(좌익수)-박지훈(3루수)-오명진(2루수)-강승호(1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잭로그.
잭로그는 올 시즌 최다 실점에 그쳤다. 6이닝 88구 10안타(2홈런) 무4사구 2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경기 초반 충분한 득점 지원을 했는데도 리드를 지키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7회부터는 타무라(⅓이닝 1실점)-김정우(1⅔이닝)-이영하(1이닝 2실점)-양재훈(2이닝)이 이어 던졌다. 양재훈은 프로 데뷔 2년차에 첫승을 신고했다.
두산이 먼저 박세웅을 두들겨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 1사 후 박찬호와 손아섭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카메론이 중견수 왼쪽 적시타를 때려 1-0이 됐다. 2사 후에는 김민석이 중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3-0으로 벌어졌고, 2사 2루에서 박지훈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까지 허용해 4-0이 됐다.
두산이 빠르게 승기를 잡나 싶던 차에 롯데가 똑같이 잭로그를 두들겼다. 3회초 손호영이 안타로 출루해 빅이닝의 물꼬를 텄다. 1사 2루에서 고승민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때려 4-1 추격을 시작했다. 2사 2루에서는 나승엽이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때려 4-2가 됐고, 2사 1루에서 한동희가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4-4가 됐다.
한동희는 상무 전역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2023년 9월 24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966일 만의 홈런이었다.
롯데 타선 덕에 기사회생한 박세웅은 4회말 또 위기에 놓였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다음 타자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손아섭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5-4로 벌어졌다. 2사 2루에서는 카메론이 우익수 왼쪽 적시타를 때려 6-4로 달아났다.
롯데는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1사 후 고승민의 2루타와 레이예스의 안타를 묶어 1, 3루 기회를 잡았다. 나승엽이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날려 6-5가 됐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기어코 6-6 균형을 맞췄다.
7회초에는 두산의 바뀐 투수 타무라를 공략했다. 선두타자 황성빈이 안타를 쳤다. 고승민이 1루수 땅볼로 출루해 1사 1루. 레이예스의 안타와 나승엽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두산은 또 김정우로 투수를 교체했고, 한동희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6-7이 됐다. 김정우는 다음 타자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롯데의 흐름을 끊은 뒤 8회까지 깔끔하게 삭제하며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결국 해결사는 양의지였다. 7회말 롯데가 필승 카드 박정민을 올린 상황. 1사 후 카메론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롯데는 포수를 유강남에서 손성빈으로 교체하며 양의지의 한 방을 대비했다. 양의지는 볼카운트 0B1S에서 하이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8-7로 뒤집는 큰 한 방이었다.
두산은 8회말 2사 2루에서 손아섭의 2루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아 9-7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믿었던 이영하가 9회초 2사 후 뼈아픈 한 방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황성민을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고승민과 레이예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흐름을 잘 끊고 있었다. 2사 2루 나승엽과 승부에서 결정구로 선택한 슬라이더가 통타당해 우월 투런포로 연결됐다. 9-9.
연장 11회말 두산의 마지막 공격. 1사 후 조수행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박지훈의 우익수 왼쪽 안타로 1사 1, 3루. 다음 오명진 타석에서 1루주자 박지훈이 무관심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오명진을 자동고의4구로 걸렀다. 강승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롯데 박세웅은 5이닝 7안타 4볼넷 2삼진 6실점에 그쳤고, 패전 투수는 현도훈이다.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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