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선발 최강' 롯데 자이언츠와 '화력 최강' 한화 이글스가 드디어 만났다. 롯데와 한화는 19일부터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주중 3연전 격돌한다. 얼마나 흥미진진한 명승부가 벌어질지 감도 안 온다.
17일 현재 한화는 20승 22패 공동 6위다. 5위 KIA와 승차 1경기, 4위 SSG도 승차 2.5경기로 가시권이다. 상위권 도약이 눈앞이다.
롯데는 꿈틀꿈틀하지만 아직 한 방이 부족하다. 16승 1무 24패 9위에서 허덕이고 있다. 하지만 한화와 승차 3경기. 결코 멀지 않다. 3연전 싹쓸이라도 나온다면 단숨에 동률이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최근 한화의 기세가 어마어마하다. 한화는 시즌 초반 마운드가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른바 '페문강노허(페라자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 허인서)'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폭발했다. 한화는 지난 10경기 7승 3패로 대반등에 성공했다.
한화는 팀 OPS(출루율+장타율) 0.796으로 리그 1위다. 규정타석 기준 리그 OPS 상위 10인에 문현민(3위) 강백호(4위) 페라자(8위)가 포진했다. 허인서는 규정타석에 미달하지만 타율 3할2푼2리에 9홈런 OPS 1.057로 매우 뜨겁다.
롯데는 리그 최상위 선발진을 자랑한다. 비슬리 로드리게스 외국인 원투펀치에 김진욱 나균안까지 활약이 대단하다. 박세웅도 로테이션을 잘 지켜주고 있다. 롯데는 선발투수 평균자책점이 3.90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선발 이닝도 1등(228⅓)이다. 퀄리티스타트 18회로 리그 2위,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는 6회로 리그 1위다.
마침 이번 3연전에는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세 선수가 나설 차례다. 비슬리-나균안-김진욱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양 팀의 약점은 반대다. 한화는 마운드가 불안하다. 특히 마무리가 아직 물음표다. 롯데는 빈약한 타선이 고민이다. 한화는 선발 공략에 성공하더라도 마운드가 무너지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반대로 롯데는 선발이 버티더라도 타선이 침묵하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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