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43세에 150km 던지는 좌완이 있는데...
고효준은 KBO리그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1983년생으로 흔히 얘기하는 '빠른 83'이라 실제로는 1982년생들과 같이 야구를 했다. 그러니 한국 나이로는 45세라고 봐도 무방하다.
2002년 데뷔해 통산 646경기를 뛰었다. 체구는 작지만 거기서 뿜어져나오는 강속구가 일품인 투수였다. 2009년에는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11승을 거두기도 했고, 이후에는 불펜으로 전환해 2019 시즌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15홀드, 2023 시즌 SSG 랜더스 소속으로 13홀드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45경기를 던지며 9홀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커리어 내내 발목을 잡았던 제구 불안으로 인해 결국 방출 통보를 받고 말았다. 평균자책점이 6.86이었다.
하지만 고효준은 포기하지 않았다. 올해 창단한 울산 웨일즈에 입단했다. 고효준은 단순히 퓨처스리그에서 운동을 하겠다는 의지로 울산행을 택한 게 아니었다. 울산을 발판으로, 자신의 가치를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면 다시 1군 무대에 복귀할 수 있다고 믿기에 험난한 도전을 선택했다.
이제 20일부터 울산 선수들을 KBO리그 구단들이 영입할 수 있다. 지금 불펜이 멀쩡한 팀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올시즌 불펜난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좌완 불펜은 더욱 희귀하다.
때문에 고효준의 1군 복귀도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로 보이지 않는다.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 2승6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중이다. 구속도 150km 가깝게 나온다. 몸값을 많이 요구할 스타일의 선수도 아니다. 투자 가치가 충분히 있다.
과연 고효준의 새 도전이 해피 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그게 현실이 된다면, 고효준은 KBO리그 최고령 선수로 등록될 수 있다. 현재 최고령 선수는 1983년 12월생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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