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오현규를 영입한 세르겐 얄츤 감독이 베식타스를 떠났다. 오현규도 작별 인사를 전했다.
베식타스는 1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세르겐 얄츤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한다'고 발표했다.
얄친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베식타스에서 활약했던 인물 1991년 프로 데뷔부터 1997년까지 구단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튀르키예 대표팀까지 소화했던 그는 2008년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친정팀 베식타스에 부임한 그는 2020년부터 2021년 12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이후 안탈야스포르를 거쳐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다.
기대감을 모은 복귀였으나, 얄츤 감독도 베식타시를 완벽하게 반등시키지는 못했다. 4위에 자리한 베식타스는 유럽대항전 티켓은 확보했으나, 컵대회 등 주요 무대에서 고전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결국 얄츤 감독은 한 시즌 만에 베식타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오현규에게는 소중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오현규는 지난 2022~2023시즌 셀틱 이적으로 처음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첫 시즌 21경기 7골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셀틱에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결국 지난해 여름 새 도전을 택했고, 벨기에 무대로 향했다. 벨기에 이적 후에도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주전보다 벤치 멤버로서 활약할 기회를 잡아야 했다. 하지만 오현규는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득점을 뽑아냈고, 2024~2025시즌 초반에는 새롭게 주전 공격수로 도약했다.
다만 직전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현규를 둘러싼 상황은 긍정적이지 않았다. 니키 하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오현규를 점차 팀 계획에서 배제했다. 경기력에 큰 문제가 없음에도 오현규 대신 유망주 애런 비보웃을 선발 기용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식타스의 관심이 도착했다. 오현규는 자신을 향해 끈질기게 구애한 베식타스의 손을 잡고 튀르키예 무대로 향했다.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합류 후 뜨거운 상승새를 보였다. 데뷔 이후 3경기 연속골을 시작으로, 후반기를 16경기 8골 2도움의 뛰어난 성적으로 마쳤다. 베식타스에서의 활약과 함께 맨유, 토트넘 등의 관심이 언급되는 등 오현규의 주가도 치솟았다. 얄츤 감독이 오현규를 베식타스로 데려오지 않았다면 이뤄지지 않았을 반전이다. 얄츤 감독이 팀을 떠나며 오현규는 차기 시즌 다시 새 감독 밑에서 경쟁과 적응이 필요해질 전망이다.
한편 오현규는 고마운 마음을 직접 전했다. 개인 SNS를 통해 "감독님이 날 베식타스로 데려왔고, 내가 다시 꿈을 꾸도록 만들었다. 당신이 날 위해 해준 모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당신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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