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쏟아진 기록 잔치. 사령탑에게는 든든했다.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21승1무22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의미있는 기록을 쏟아냈다. 2-0으로 앞선 4회말 2사 1,2루에서 정수빈은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2루주자 김민석이 득점에 성공했고, 정수빈은 개인 통산 600타점을 기록했다. 600타점은 KBO리그 역대 86번째 기록.
6회말 주자 1,2루에서는 양의지가 좌익수 앞에 안타를 때려냈다. 2루주자였던 손아섭은 홈으로 들어왔다. 양의지는 이 안타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양의지의 안타는 조금 더 특별했다. KBO리그 역대 21번째이자 베어스 역사상 두 번째다. 종전 기록은 2015년 6월14일 잠실 NC전에서 홍성흔이 기록했다.
동시에 38세11개월14일로 포수 역대 최고령 2000안타다. 종전 최고령은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로 2024년 4월12일 대구 NC전에서 38세7개월25일의 나이로 달성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양의지와 정수빈이 값진 개인 기록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라며 "축하하고 지금처럼 두산을 대표하는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타선이 활발하게 터진 가운데 이날 선발투수 최민석은 7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았다. 총 투구수는 90개.
김 감독은 "선발 최민석은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휴식 기간 준비를 잘한 덕분에 공격적인 피칭을 했고, 타자들이 넉넉하게 득점 지원을 해주며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타선에서는 박찬호는 4-1로 앞선 6회말 만루에서 싹쓸이 안타를 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박준순의 부상 이후 2루수로 나서기 시작한 오명진은 3안타 활약을 펼쳤다.
김 감독은 "박찬호가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오명진이 3안타를 포함해 안정적인 수비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20일 선발 벤자민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NC는 토다가 선발로 등판한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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