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잔치로 증명한 베테랑 품격…사령탑 미소는 당연했다, "지금처럼 후배 잘 이끌어주길"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경기. 6회말 2사 1,2루 두산 양의지가 적시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양의지는 KBO 통산 21번째 2,000안타를 달성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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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쏟아진 기록 잔치. 사령탑에게는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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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대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21승1무22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의미있는 기록을 쏟아냈다. 2-0으로 앞선 4회말 2사 1,2루에서 정수빈은 우익수 앞 안타를 쳤다. 2루주자 김민석이 득점에 성공했고, 정수빈은 개인 통산 600타점을 기록했다. 600타점은 KBO리그 역대 86번째 기록.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경기. 4회말 2사 1,2루 두산 정수빈이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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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주자 1,2루에서는 양의지가 좌익수 앞에 안타를 때려냈다. 2루주자였던 손아섭은 홈으로 들어왔다. 양의지는 이 안타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양의지의 안타는 조금 더 특별했다. KBO리그 역대 21번째이자 베어스 역사상 두 번째다. 종전 기록은 2015년 6월14일 잠실 NC전에서 홍성흔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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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38세11개월14일로 포수 역대 최고령 2000안타다. 종전 최고령은 삼성 라이온즈의 강민호로 2024년 4월12일 대구 NC전에서 38세7개월25일의 나이로 달성한 바 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양의지와 정수빈이 값진 개인 기록과 함께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라며 "축하하고 지금처럼 두산을 대표하는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경기. 두산 선발 최민석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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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활발하게 터진 가운데 이날 선발투수 최민석은 7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았다. 총 투구수는 90개.

김 감독은 "선발 최민석은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경기를 지배했다. 휴식 기간 준비를 잘한 덕분에 공격적인 피칭을 했고, 타자들이 넉넉하게 득점 지원을 해주며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4-0으로 앞선 6회말 만루에서 싹쓸이 안타를 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울러 박준순의 부상 이후 2루수로 나서기 시작한 오명진은 3안타 활약을 펼쳤다.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경기. 두산 박찬호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19/

김 감독은 "박찬호가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오명진이 3안타를 포함해 안정적인 수비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20일 선발 벤자민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NC는 토다가 선발로 등판한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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