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라인업까지 내가 짜다간 잠잘 시간이 없겠더라고."
LG 트윈스 라인업에 구멍이 숭숭 났다. '문문듀오(문성주 문보경)'의 부상에 홍창기 신민재 등 기존 선수들의 부진, 베테랑들의 휴식까지 모두 고려하다보니 생긴 일이다.
염경엽 LG 감독이 '멀티맨'을 찾아헤매는 이유다. 구본혁은 지난해 1주일 내내 다른 포지션으로 출전하는 주전급 멀티요원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문보경이 없는 지금은 주전 선수다.
그렇다면 그 뒤를 받치는 또다른 멀티맨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선수는 중견수를 제외한 내외야 전포지션을 커버하는 천성호, 그리고 신예 이영빈과 문정빈이다. 이영빈은 내야 전포지션, 문정빈은 1,3루와 코너 외야를 맡는다.
오스틴이 독야청청 힘을 내고, 홍창기나 신민재가 조금씩 살아나고는 있지만, 타선의 파괴력이 너무 떨어져있다.
염경엽 감독은 요즘 감독의 권한인 라인업 작성을 코치들에게 위임했다. 이제 1주일 정도 지났다. 김정준 수석코치, 모창민-김재율 타격코치가 염경엽 감독 대신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빠져 있다.
코치들로선 해보지 않은 일이다.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하다보면 문정빈이 4번타자로 나서는 등 시범경기 못지 않은 라인업도 나온다. 염경엽 감독은 "솔직히 가져온 라인업이 마음에 안 들때도 있다. 하지만 한번도 고치지 않았다"면서 "다만 누구는 좀 쓰고 싶다는 얘기는 전달한다. 요즘 같으면 문정빈, 이영빈은 라인업에 꼭 넣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코치들이 짜도 승률이 5할은 나온다. 이대로 이겼다졌다 하면서 5월말까지 5할에서 +8, +9 이 정도 지키면 괜찮은 거 같다. 라인업까지 내가 손대면 잠을 못잔다. 나도 좀 살아야하니까…그 시간에 다른 고민을 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이 기회에 실전 기회를 받는 젊은 선수들이 성공적인 체험을 쌓아가기만 바랄 뿐이다. 그렇게 신예들이 성장하면서 뎁스가 두터워지는 것"이라며 "어차피 승부는 8~9월에 거는 거고, 일단 문성주-문보경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보경의 경우 "빠르면 5월말에 돌아와서 대타 정도는 할수도 있다. 주전은 6월이나 돼야 가능하다"라는 말도 전했다.
"2년전보다 올해가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때는 타선이 괜찮았는데…1,2점 승부가 많아지니 스트레스가 심하다. 잘 이겨내보겠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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